유럽 택시운전기사들이 주요 도시들에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모바일 차량 예약 서비스 우버'(Uber)에 대한 항의 시위에 나서기 시작했다. 교통정체를 피해갈 수 있는 영국 런던 뒷골목에 빠삭한 런던 택시운전기사들이 지난 11일(현지시간) 우버가 자신들의 생계를 위협한다며 런던 시내에서 정체를 일으키는 우버 항의 시위를 벌였다고 CNN이 보도했다.
영국 택시 운전기사들은 몇 년 동안 런던의 복잡한 도로들을 습득해 쉴 새 없이 승객을 태우고 영업하면서 m당 요금을 받고 있다.
이들은 우버 고객이 휴대폰으로 개인이 택시 영업을 하는 차를 부르고 이용거리에 따라 m당 요금을 알 수 있는 서비스를 불허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런던에서 벌어진 우버 항의 시위에는 수많은 택시 운전기사가 자신의 검은 택시를 런던 시내로 몰고 나와 경적을 울리며 트라팔가 광장부터 의사당까지 천천히 달렸다.
운전기사 항의 시위가 1시간만 벌어지길 바란 현지 경찰은 이번 시위에 참가한 운전기사들에게 벌금을 물리고 체포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