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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한국정치, 무엇이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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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 무엇이 문제인가”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09/21 18:38 수정 2022.09.21 18:40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
정치아카데미 세미나

10월 정기국회에서 여야 간 정치대결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국회부의장을 지낸 TK(대구경북) 좌장 4선의 이병석(BS)전 국회의원이 이끄는 정치아카데미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대한민국헌정회(이하 헌정회) 산하 정치아카데미(원장 이병석)는 21일 국회박물관 2층 회의실에서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초청해 '한국정치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앞서 정치아카데미는 전환기 새로운 시대정신 정립과 국가지도자 양성 등을 목표로 삼고 최근 국회에서 현판식을 갖은바 있다.
이병석 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민주주의 체제에서 사는 한 우리는 페리클레스와 워싱턴, 링컨과 프랭클린 루스벨트처럼 국민 개개인의 열정을 키우고 시대정신을 체현하면서도 자신이 가진 야망의 한계를 스스로 넘지 않는 위대한 지도자를 갈망하는 운명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서 "지금 우리는 4차산업 혁명시대를 맞고 있는 혁신적이고 민주적인 뉴리더십의 정치지도자 양성에 사활을 걸어야 할 때다"며 정치혁신을 강조했다.
헌정회 김일윤 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 나라의 미래, 정치미래, 꿈나무를 키우는 아카데미를 통해 정치도 변화하는 시대가 됐으면 좋겠다” 며 “극변하는 스마트시대 걸 맞는 리더십을 키워야 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국가를 경영하기 위해선 인재를 발굴하는 것이다. 미래 정치지도자를 찾고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특강 강연자로 나선 김형오 전(5선) 국회의장은 한국정치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 왜 국민들은 정치를 불신 하는가 △왜 역대 대통령은 한결같이 불행 했는가 △ 왜 갈등과 분열은 심화·증폭 되는가 △ 왜 정권교체가 여야의 공수(攻守) 교대에 지나지 않는가 △ 물갈이 공천을 수없이 해도 왜 국회는 그 모양인가 △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이 왜 당론에 맹종 하는가 △ 왜 ‘일하는 국회’,‘생산적 국회’가 되지 못하는 가 △ 국가 발전에 국회와 정치는 왜 역할을 못 하는가를 조목조목 적시하며 문제점과 해법을 함께 제시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해야 정치가 좋아지는지, 국민이 신뢰 하는 정치인의 역량에 대해 역설 했다.
한편 헌정회는 전직 국회의원들로 이루어진 사단법인체로 국회의원을 역임한 대통령, 국무총리, 대법관, 장관 등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 21대 국회의원들은 특별회원으로 등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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