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류현진(27·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8승에 재도전한다.류현진이 콜로라도를 상대하는 것은 벌써 올 시즌 세 번째다.
앞서 두 차례 콜로라도전 등판에서 류현진은 극과 극의 기억을 남겼다. 류현진은 지난 4월28일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동안 9피안타(1홈런) 6실점(5자책점)으로 무너져 패전의 멍에를 썼다. 그에게 시즌 두 번째 패배를 안긴 것이 콜로라도다. 게다가 류현진은 당시 경기에서 왼 어깨 통증을 느껴 이후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류현진은 24일 만인 지난달 22일 뉴욕 메츠전에서 복귀했다. 하지만 도리어‘투수들의 무덤’이라는 쿠어스 필드에서는 호투를 선보였다. 류현진은 지난 7일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6이닝 8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7승째를 따냈다.지난달 22일 부상을 털고 복귀한 류현진은 이후 4경기에서 패배없이 4승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으나 지난 12일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6피안타(1홈런) 4실점을 기록해 시즌 3패째(7승)를 떠안았다.
올해 류현진은 7차례 원정경기에서 5승1패 평균자책점 1.64로 강한 면모를 자랑한 반면, 홈 5경기에서는 2승2패 평균자책점 6.15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다만 류현진은 지난 5월27일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서 7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펼치는 등 7⅓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쾌투를 선보여 홈경기 부진을 털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