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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백신 마저 소용없나…..
사회

백신 마저 소용없나…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3/01/02 17:25 수정 2023.01.02 17:25
중국발 방역 강화 나섰는데
‘더 센’ 새 변이 XBB 유입?

중국이 지난 12월 초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한 후 오미크론 변종 대유행의 정점을 맞이하고 있지만 해외로부터 전파력이 높은 또 다른 변종이 들어와 새로운 대규모 감염을 초래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고 2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지금까지 오미크론 아종인 BA.5.2와 BF.7이 중국의 지배적인 변이였다. 하지만 지난 12월 초 중국이 엄격했던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한 후 지난 두 달 동안 미국과 유럽에서 확산하고 있는 BQ.1.1과 XBB가 중국으로 유입돼 대규모 유행이 예상된다.
이 두 변이는 재감염률과 백신 면역 회피력이 막강하다.
코로나 변이를 추적해온 베이징대 생화학자 카오원룽 박사는 "중국에서 현재의 확산이 정점에 달한 후 새 변이 XBB가 중국으로 들어와 또 한 번 대규모 확산을 일으키는 건 예견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XXB.1.5로 알려진 새 변종은 최근 뉴욕에서 급격히 퍼지고 있으며 감염 사례의 40%를 차지한다. 카오 박사는 "XBB.1.5는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는 것 중에서 전염성과 면역 회피력이 가장 높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중국은 오는 8일부터 PCR 검사나 별다른 격리 조치 없이 입국할 수 있도록 국경을 개방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정책이 새로운 변종을 중국으로 유입시킬 거라며 우려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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