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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확정..
경북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확정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3/09/18 18:58 수정 2023.09.18 19:00
험난했던 여정 ‘쾌거’ 가야 유적 7곳 ‘고분군’ 경북, 전국 최다 6건 보유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7일 ‘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에 최종 등재했다. 이로써 경북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신라ㆍ유교ㆍ가야 등 3대 문화와 관련한 세계유산을 모두 보유함으로써 그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
이번에 등재된 가야고분군은 1~6세기에 걸쳐 한반도 남부에 존재했던 고대 문명 ‘가야’를 대표하는 7개 고분군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도내 ‘고령 지산동고분군’은 5~6세기 가야 북부지역을 통합하면서 성장한 대가야를 대표하는 고분군이다.
가시성이 뛰어난 구릉지 위에 고분군이 밀집해 장관을 이루고 있어, 연맹의 중심세력으로서 대가야의 위상과 함께 가야연맹 최전성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번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로 경북은 우리나라 세계유산 16건 가운데 6건을 보유한 전국 최다 지역으로, 세계유산 중심지임을 확고하게 각인시켰다.
이를 계기로 경북도는 가야문화를 새롭게 조명하고, 기존 신라·유교문화와 연계한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등 문화관광 생태계를 새롭게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가야고분군’세계유산 등재는 경북의 신라·유교·가야 3대 문화를 전 세계가 인정하는 대한민국의 쾌거이다”며 “경북은 세계유산의 보고(寶庫)인 만큼 전통 문화자원을 전승·보존하고 미래 먹거리로 적극 활용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비롯한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고령군민 전체를 대표해서 세계유산 등재라는 역사적인 이 순간을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께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앞으로 가야고분군의 대표유산인 고령 지산동 고분군에 대한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우리나라 대표 역사문화도시이자 세계유산도시로 도약할 고령군에 많은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경미 윤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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