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대가야박물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제14기 대가야문화대학 수료식이 지난 22일 오후 5시 대가야박물관 강당에서 곽용환 고령군수를 비롯한 수료생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제14기 대가야문화대학은 지난 9월 15일부터 10월 22일까지 약 한 달간 매주 2차례 운영돼 50여명의 교육생이 수료했다.
제14기 대가야문화대학은 '대가야와 한성 백제'라는 대주제로 대가야와 백제 한성기의 역사·문화의 실상과 의미에 대해 종합적인 강의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사국시대(四國時代)를 이끌었던 대가야와 백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강의를 맡은 강사진 또한 대학교수 및 관련분야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강의가 진행되었다는 평가이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이번 대가야문화대학은 '서울시-고령군 우호협력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것으로, 대가야와 백제가 우리 고대사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의미를 이해하고, 두 국가 간의 긴밀한 국제관계에 대해 알 수 있었다"고 평가하면서, "서울시와 고령군이 더욱 가까운 이웃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백제 한성기의 유물을 소개하는 기획전시를 개최하는 등 서울시와의 문화적 교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김두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