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군수 김주수)과 의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강미영)는 지난 26일 의성군민회관에서 다문화가족, 방문지도사, 행복지킴이 100명 정도가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가족학교 통합교육을 실시했다.
인권 감수성 향상을 주제로 실시된 통합교육은 다문화가족들의 문화이질감 및 언어소통, 자녀교육 등의 문제로 인해 인권침해의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인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건강한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했다.
1:1 의성센터멘토 김미조 변호사의 강의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타인을 이해하는 첫걸음으로 서로를 향해 인사를 나눈 후 4명씩 모둠별로 앉아 요즘 안녕하지 못한 이유와 환경이 무엇인지 대화를 나눠보는 시간으로 문을 열었다.
이후 역지사지의 자세로 부부간 역할을 바꾸어 익숙한 상황을 낯설게 바라보는 과정을 통해 인권은 다양성을 인정하고 노력해 가는 과정임과 서로에 대한 깊은 존중과 배려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더불어 사회적 약자를 도와줄 수 있는 실천방안에 대해서 함께 토의해보며 옆 사람이 지금 무엇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지 물어볼 수 있는 사회야말로 인권친화적 사회로 거듭나는 길임을 인지하며 친교시간을 가진 후 교육을 마무리했다.
 다문화센터 관계자는 "오늘 실시된 글로벌가족학교 통합교육을 통해 다문화가족 내 구성원간의 인권침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문제발생시 구제방법등을 숙지하여 해결할 수 있는 자생력을 키움과 동시에 방문지도사와 행복지킴이가 다문화가족들의 든든한 멘토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김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