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육심교)는 28일부터 11월 2일까지 6일간 유서 깊은 고택인 상주향청에서 '제14회 상주시 국화연구회 분재국' 전시회를 갖는다.
농업기술센터와 국화연구회원(회장 권정운)들이 손을 잡고 매년 10월 중순을 전후해 국화전시회를 개최해 오다 지난해부터 매년 10월 초순에 열리는 감고을 상주의 대표 축제인 상주이야기축제의 활성화를 위해 병행 개최하게 되었으며, 이어 조기 개화가 어려운 분재국의 개화시기에 맞추어 28일부터 분리 개최하게 되었다.
올해로 2년째 분리 개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분재국의 취미를 함께 가진 15명의 동호회원들이 1년 동안 정성껏 가꾸어온 목부작, 석부작 등 분재국과 농업기술센터에서 가꾼 입국, 달마·복조국, 소국 등 다양한 작품 1천여 점을 함께 전시해 시민들의 정서함양과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권정운 상주시 국화연구회장은 "이번 전시는 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어지며, 전시장과 분재국에 조명을 설치해 야경과 분재국의 동양적 아름다움을 함께 음미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깊어가는 가을의 그윽한 정취를 전시회와 함께 다시 한 번 느껴 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