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군수 김주수)은 가을철 산불예방 종합대책을 완비하고 본격적인 산불방지 대응태세에 돌입했다.
군은 효율적인 산불 예방 및 진화를 위해 군과 읍·면 19개소에 산불방지 종합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소속직원 800여명에 대해 산불방지 담당구역 책임제를 실시하는 등 전 행정력을 동원해 산불예방에 전력 대응키로 했다.
군은 고온건조한 날씨가 오래 계속되어 산림 내 수분함유율이 낮아 급속히 대형산불로 번질 우려가 높다고 보고 감시초소 및 산불감시원 84명을 조기 선발 각 읍·면 취약지에 집중 배치했다.
특히, 가을철 등산객 등 입산객들의 부주의로 인한 산불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642필지 8,447ha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하고, 의성읍 철파리 등 3개소의 산불무인감시카메라를 작동하는 등 산불감시에 만전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한, 산불전문예방진화대 50명을 엄격 선발해 의성, 안계, 사곡면에 분산 배치해 초동진화가 가능토록 했을 뿐만 아니라 임차헬기를 활용한 지상과 공중의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입체적인 산불예방과 진화활동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군은 쓰레기 소각, 논·밭두렁 태우기 등 소각행위가 산불로 이어져 대형화 산불로 번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이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입건 또는 과태료를 부과하여 산불발생을 근절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으며 산불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김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