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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경북도, 한글 늦깎이 어르신 축제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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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한글 늦깎이 어르신 축제 한마당

이경미 기자 dlruda1824@hanmail.net 입력 2024/11/18 16:20 수정 2024.11.18 16:20
문해한마당, 김석환 등 3명 대상

경북도는 18일 경북도청 안민관 다목적홀에서 (재)경북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 주관으로 문해학습자 및 문해교육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경북도 문해한마당’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경북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전체작품 164점 전시와 함께 2024 전국 및 경북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시상식과 어르신들의 시 낭송 순으로 진행해 참가자들과 행사 관계자들에게 재미와 감동 모두를 선사했다.
경북 시화전 수상작은 도내 시군 문해교육기관에서 출품한 99점 중 심사를 거쳐 선정된 작품으로, △김석환(65세, 김천) △손세현(77세, 의성) △김옥자(72세, 의성) 어르신이 대상(도지사상), △김영자(76세, 경주) 외 3명이 특별상(도 의회의장상, 도 교육감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상 수상작 3점은 키오스크로 음식을 주문하고 은행 볼일도 ATM기기를 이용하며, 길가의 식물을 구글 검색으로 알아본 경험을 표현한 김석환(66세, 김천) 어르신의 ‘지금부터 시작이다’, 나도 중학생이 됐다며 이제야 소원을 풀었다는 손세현(78세, 의성) 어르신의 ‘배움’, 3년 전 문해교실을 통해 예쁜 글씨로 변한 자신을 백내장 수술에 빗대어 표현한 김옥자(73세, 의성) 어르신의‘환한세상’으로, 간절했던 배움의 꿈을 문해교육을 통해 자신과 세상의 변화를 시화로 솔직하고 재치 있게 풀어냈다.
아울러, 지난 4월 교육부에서 개최한 2024년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한 권남조(69세, 안동), 국회교육위원장상을 수상한 김춘강(84세, 영천),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상을 수상한 손태만(72세, 의성),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 수상자 김영순(83세, 영주), 심순기(73세, 안동) 어르신 등의 상장도 함께 전수됐다. 이경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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