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은 고생산성 스마트 온실에서 오이의 연중 안정생산을 위해 첨단기술을 투입,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이는 표준 재배모델을 개발했다.
연구를 수행한 고생산성 온실은 측고가 6m 이상 높은 경량철골구조의 벤로형 비닐온실로 수경재배시스템과 복합환경제어가 가능하며, ▲겨울철에는 저일조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고압나트륨등으로 보광해 최적의 일적산광량(day lighting integral, DLI) 기준으로 첨단제어하고 ▲여름철에는 경제적인 온도하강 효과를 위해 근권부 국부 냉풍시스템을 투입했다.
그 결과, 겨울철에는 10월에 정식해 다음해 4월까지 보광재배해 2만 3천426kg으로 무처리 대비 60% 증수했고, 여름철에는 5월에 정식해 9월까지 근권부의 온도를 낮추는 국부 냉풍을 실시해 8,660kg을 생산, 무처리 대비 13% 증수했다.
10a(302.5평)당 2기작으로 수경재배할 경우 생산량은 32.1톤, 소득은 7천8백83만 6천 원이며, 이를 바탕으로 첨단 복합기술이 투입된 고생산성 온실(1,200평 기준)의 투자비가 14.1억 원이라 가정하면 내부수익률은 21.9%, 자본회수기간은 4.5년으로 산정됐다. 이경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