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길주중학교(교장 심재봉) Wee클래스에서는 학교생활에 힘든 학생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학업중단을 막기 위해 홍보부스를 지난달 28일 운영했다. 이 홍보부스는 학업중단의 실태, 위험성 및 심각성과 예방하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알리고 학생들에게 안내했다.
또한 학생들의 많은 이용을 돕기 위해 간단한 심리테스트와 폴로라이드 사진 등도 운영했다. 특히 간단한 다과를 판매하여 학업중단예방 학생들을 위한 기금을 마련했다. 이번 홍보부스의 운영은 Wee클래스 또래상담자 및 이용학생들 7명이 주축이 되어 기획 및 운영을 하였다.
이 날 행사에서 약 420명의 학생들이 이용해 올린 약 40만원 정도의 수익금은 학업중단예방을 위해 청소년의 집에 지난 5일 직접 기부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한 또래 상담자는 “우리의 노력으로 해 낼 수 있었다는 것이 놀랍고 다른 학생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 너무 뿌듯하고 스스로도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심재봉 교장은 “이번 기회를 계기로 학생들이 남을 도울 수 있는 나눔과 배려를 배우고 이 여세를 몰아 학업중단이 줄어들기를 기대한다.” 라고 밝혔다.
또한 청소년의 집 관계자는 “학생들이 부스 운영을 하느라 많이 고생했는데 이렇게 기부해 주니 고맙다면서 여기 있는 학생들을 위해 잘 쓰겠다”라며 고마움을 전달했다. 강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