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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국민 절반, 우리법연구회 탄핵심판에 영향”..
정치

“국민 절반, 우리법연구회 탄핵심판에 영향”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02/12 16:19 수정 2025.02.12 16:19
8명중 3명 차지… 공정성 논란
전한길 고발, 지나친 조치 46.6%

헌법재판소(헌재)의 헌법재판관 8명 중 ‘우리법연구회’ 출신 재판관이 3명을 차지하고 있어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이들이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응답이 국민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민주당 측이 일타강사 전한길씨를 고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 조치가 지나치다는 응답이 더 높은 것으로도 조사됐다.
펜앤드마이크가 여론조사공정(주)에 의뢰해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1천1명을 대상으로, “헌법 재판관 중 3명이 우리법연구회 출신이란 점이 윤 대통령 탄핵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란 질문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응답이 50.0%로 나타났다.
반면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응답은 44.7%였고, ‘잘모르겠다’는 5.4%다.
성별로는 남성(49.6%)과 여성(50.3%) 모두 우리법연구회 출신 재판관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54.1%) 30대(55.3%), 60대(53.5%), 70세 이상(53.3%)에서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는 응답이 50% 초·중반대로 조사됐다.
반면, 40대(51.9%), 50대(55.0%)에서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겼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의 경우, 서울(‘영향 미칠 것’ 49.5%, ‘영향 없을 것’ 45.2%), 경기/인천(46.1% vs 48.4%)였다.
이어 대전/세종/충남북(53.4% vs 40.3%), 광주/전남북(57.0% vs 41.0%), 대구/경북(51.0% vs 44.1%), 부산/울산/경남(54.6% vs 40.2%), 강원/제주(39.0% vs 50.6%)였다.
또한,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76.8%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라고 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84.2%는 영향을 미칠것이다고 응답했다.
무당층은 ‘영향 미칠 것’ 37.9%로, ‘영향 없을 것’ 55.2%였다.
또 민주당 측이 한국사 일타강사인 전한길씨를 고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 조치가 지나치다는 응답이 적절하다는 응답보다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이 내란 선전 선동과 서부지법에 대한 폭동 교사 혐의로 전씨를 고발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란 물음에 ‘너무 지나친 조치’란 응답이 46.3%로 나타났다.
반면, ‘적절한 조치’ 45.2%였다 양자 간 격차는 1.1%p로 오차범위 이내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지나친 조치’ 46.6%, ’적절한 조치‘ 45.9%), 경기/인천(41.0, 48.8), 대전/세종/충남북(41.6, 49.9), 광주/전남북(53.3, 40.5), 대구/경북(52.8, 42.2), 부산/울산/경남(52.4, 40.2), 강원/제주(45.7, 37.2)였다.
성별로는 남성(47.5, 44.0), 여성(45.2, 46.4)였고,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45.8, 45.5), 30대(51.1, 38.2), 40대(39.1, 52.7), 50대(38.6, 56.2), 60대(51.2, 41.0), 70세 이상(55.0, 33.6)순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6.1, 87.7), 국민의힘(84.5, 7.3), 조국혁신당(10.5, 75.2), 개혁신당(45.6, 38.8), 무당층(38.0, 45.0) 등이었다.
또 윤석열 대통령 지지도 조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한다’ 46.6%, ‘지지하지 않는다’ 52.5%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45.9%, 민주당 38.7%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은 1.9%, 진보당 0.9%, 기타 1.6%, ‘없음’ 7.7%, ‘잘 모르겠다’ 0.5%였다
해당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전화조사로 무선 RDD ARS(100%) 방식으로 피조사자를 선정했다.
응답률은 전체 5.0%p,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p 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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