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농가 ASF 유입 방지
야생 멧돼지 접근 차단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농가 유입 방지
경북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12개 시군 소재 양돈농가에 멧돼지 기피제를 지원한다.
지난 1월 경기 양주에서 양돈농가 2호가 발생했고, 도내에서는 지난해 양돈농장 아프리카돼지열병이 5차례 발생했으며 주요 감염 원인으로는 야생 멧돼지의 직ㆍ간접 접촉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북도는 양돈농가에 야생 멧돼지 접근을 막기 위해 양돈농가 주변에 포획트랩 설치, 외부울타리 기피제 장착, 농가 소독 등 3단계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멧돼지 기피제 1695포(4900만원)를 긴급 구입,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 이력이 있는 시군(포항·안동·영주·영천·상주·문경·의성·청송·영덕·예천·봉화·울진)의 양돈농가에 배부할 계획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최근 경기 양주지역에 3차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고 금년도 도내 양돈농가에 질병 추가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양돈농가에서는 ‘내 농장 내가 지킨다’라는 마음으로 농가 스스로 방역시설 관리, 소독 철저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경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