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압도적 우위 기록
2위, 박형준 부산시장 9%
국민의힘에서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정치인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영남 지역을 대표하는 여권 정치지도자로 홍준표 대구시장이 1위를 차지했다.
홍 시장은 또 가장 좋아하는 정치지도자로도 꼽혔다.
고성국TV 의뢰로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2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영남권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을 포함하는 영남지역를 대표할 수 있는 여권 정치지도자”는 누구냐고 물은 결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21%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이어 2위는 박형준 부산시장 9%였다. 다음으로 이철우 지사 ·주호영 의원 5%, 김기현 의원 4%, 박완수 경남지사 3%, 김두겸 울산시장 2%, 윤재옥·임이자·박대출 의원 1%포인트(p) 순으로 나타났다. 그 외 인물은 13%로, 없거나 모름은 34%였다.
전 연령대에서 홍 시장의 지지도가 높은 가운데, 18세~29세(33%)와 30대(31%)에서 가장 높았다. 다만, 보수지지세가 높은 60대(20%)와 70세 이상(18%)에선 20%에 근접했다.
홍 시장은 부산(14%)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제일 높았다.
특히 대구(27%)와 경남(27%)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홍 시장이 경남도지사 출신으로 현재 대구시장직을 수행하고 있어, 어드밴티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박 시장은 부산에서 18%로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30%)과 보수층(26%)에서도 홍 시장이 제일 높았다.
특히 보수성향을 지닌 개혁신당에선 35%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중도층(20%)과 무당층(15%)에서도 홍 시장이 가장 높았다.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층에서는 홍 시장 30%, 박 시장 13%, 이 지사·주 의원 7% 순으로 나타났다.
또 이 조사에서 “영남지역에서 활동하는 여권 정치지도자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지도자는 누구냐”는 선호도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21%가 홍준표 대구시장을 선택했다.
이어 2위는 박형준 부산시장 11%, 3위는 이철우 경북지사 7%였다.
다음으로 주호영 의원 6%, 김기현 의원 4%, 박완수 경남지사 4%, 임이자 의원 2%, 박대출 의원 2%, 윤재옥 의원 2%, 김두겸 울산시장 1%포인트(p) 순으로 나타났다.
그 외 인물은 8%로, 없거나 모름은 32%였다.
홍 시장은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고, 청년세대인 30대(32%)와 18~29세(29%)에서 타 후보를 압도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홍 시장은 부산(16%)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가장 높았고, 대구와 경남에서는 26%를 기록했다. 박 시장은 부산에서 21%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 지사는 경북에서 18%로, 홍 시장(19%)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홍 시장이 2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박 시장 15%, 이 지사 10%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없음/모름)에선 홍 시장 19%, 이 지사 4%, 박 시장 3%였다. 이념 성향별 보수층에서는 홍 시장 25%, 박 시장 13%, 이 지사 7%였고, 중도층에서는 홍 시장 21%, 박 시장 10%, 이 지사 6%로, 홍 시장이 1위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층에서는 홍 시장 29%, 박 시장 14%, 이 지사 10%로 집계됐다.
이 조사는 무선 가상번호와 유선 RDD를 이용한 ARS조사 방식으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3.4%(29,727명 중 1,002명)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