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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탄핵 기각해야” 47.2%… 과반 근접..
정치

“尹 대통령, 탄핵 기각해야” 47.2%… 과반 근접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03/05 13:25 수정 2025.03.05 13:37
헌재 판결 11일 또는 14일
尹 지지율, 46.9% 유지

헌법재판소(헌재)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판결을 다음 주(11일 혹은 14일) 여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탄핵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이 47.2%로 과반에 근접한 결과가 나왔다.
뉴데일리가 '리서치민'에 의뢰해 2~3일 전국만 18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탄핵 인용 여부를 물은 결과,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50.9%로 조사됐다.
'탄핵을 기각해야 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47.2%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두 응답의 차이는 3.7%포인트(p)로 호각세를 보였고, 직전 조사(1월 24일)에선 '탄핵 인용'이 50.8%, '탄핵 기각'은 45.9%로 4.9%포인트 격차를 보인 바 있다.
연령대별 50대에서 '탄핵 인용' 의견이 높았다. 구체적으로 18~29세 49.9%, 30대 50.9%, 40대 64.0%, 50대 60.9%, 60대 43.8%, 70세 이상 32.0%로 집계됐다. 반면, 탄핵 기각은 70대 이상에서 61.7%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18~29세 49.3%, 30대 48.8%, 40대 35.5%, 50대 38.2%, 60대 53.1%였다.
지역별로 보면 '탄핵 인용' 의견은 광주/전남/전북 60.9%, 강원/제주 59.3%, 경기/인천 54.2%, 서울 49.9%로 조사됐다. 반면, '탄핵 기각' 의견은 대구/경북 59.2%, 부산/울산/경남 51.2%, 대전/세종/충청 51.1%로 과반을 넘겼다.
또한 법원이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 여부 심리와 관련해, '대통령 구속 취소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구속을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은 47.2%로 나타났다. 반면, '구속을 취소하면 안 된다'는 응답은 49.8%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와 60대, 70대 이상에서 '구속 취소' 의견이 높았다.
구체적으로 18~29세 46.6%, 30대 49.6%, 40대 35.2%, 50대 40.5%, 60대 54.3%, 70세 이상 59.5%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49.4%), 경기‧인천(53.3%), 광주/전남/전북(61.3%), 강원/제주(54.1%)에서 ‘구속 취소’ 반대 의견이 높았다.
반면, 대전/세종‧충청(50.4%), 대구/경북(57.9%), 부산/울산/경남(53.2%)에서는 '구속 취소' 찬성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아울러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꾸준히 과반에 근접하고 있다는 결과도 나왔다.
이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 여부를 물은 결과 '지지한다'는 응답이 46.9%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에서도 46.9%를 기록, 윤 대통령이 탄핵 심판 막바지까지 지지율을 유지했다. 반면, 윤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1.5%, '잘 모름'은 1.7%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의견은 40대와 5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40%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18~29세 47.9%, 30대 49.7%, 40대 34.4%, 50대 37.9%, 60대 52.7%, 70세 이상 62.0%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RDD 방식으로 무작위 생성해 추출된 가상번호에 구조화된 질문지를 통한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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