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시상식 가져..
사람들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시상식 가져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1/19 18:17 수정 2015.11.19 18:17
수상 기업들 작품 포항시에 기증


  지난 11월 1일 ‘스틸’을 매개로 예술과 산업을 융합한 한마당 잔치로 막을 내린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18일 철강기업 및 시민참여 작품의 시상과 기증식을 끝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에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서는 올해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에 작품을 출품한 철강기업 근로자와 시민을 비롯해 이강덕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이병석 국회의원, 류필수 포항교육청 교육장, 김학동 포항제철소장, 나주영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장 등 포항시 관계자 및 철강기업 관계자 200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 작품에 대해 시상을 하고 축하와 따뜻한 격려를 나누었다.
  시상은 시민 참여 작품 5개 부문과 철강기업 작품 2개 부문에서 총 38개의 상이 시상됐다. 시민 참여 작품 대상에는 흥해공업고등학교가 수상했으며, 철강기업 작품 대상에는 포스코의 ‘장인정신’과 제일테크노스가 제작한 ‘연오ㆍ세오 이야기-삼국유사’가 공동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은 대광산기, 에스엠, 이젠테크, 화일산기 등이 공동 수상했다.
  전문 작가 작품 못지않은 작품성과 예술성을 보여주며 시민은 물론 미술전문가들에게도 주목을 받았던 이들 작품은 예술과 산업의 매칭을 통한 모범 사례를 보여주며 창조도시 포항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수상한 기업들은 포항시민이 평소에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포항시에 작품을 영구 기증하기로 해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시민을 위해 기증된 철강 기업 작품들은 시내 적절한 장소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그동안 전문 작가 중심의 축제에서 철강 근로자와 시민이 작품 제작에 참여함으로써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의 방향 전환과 한 단계 더 새로운 도약의 장을 마련했다.”라고 소회를 밝히며 “문화를 통한 창조도시 포항의 미래발전 모색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올해 4회째를 맞이하며 철강기업, 시민, 예술가가 함께해 내실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고, 여기에 10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지속 가능한 축제의 모델을 제공했다.신상순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