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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국민의힘, 다음달 3일 대선 후보 선출..
정치

국민의힘, 다음달 3일 대선 후보 선출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04/09 16:46 수정 2025.04.09 16:46
14~ 15일 후보자 등록 접수
16일 서류심사 1차 경선 발표

국민의힘은 21대 대통령 후보를 선출을 위한 당 전당대회를 5월 3일 갖고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 9일 당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회의를 열어 이 같은 경선 일정을 의결했다.
호준석 선관위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5월 4일이 공직자 사퇴 시한"이라며 "전날인 3일에 전당대회를 통해서 후보자를 최종 선출할 예정"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4∼15일 후보자 등록을 받고, 16일 서류심사를 통해 1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서류심사에서는 마약범죄, 성범죄 등 사회적 지탄을 받은 범죄 전력 등을 토대로 부적격자를 걸러낸다. 또 이번 경선에서는 딥페이크 성범죄 조항이 추가됐다. 국민의힘은 특히, 이번 경선에서 여론조사 관련 불공정 시비를 차단하기 위한 '명태균 방지조항'을 도입한다.
호 대변인은 "여론조사와 관련해 혹시라도 있을 불공정 시비를 없애기 위해, 여론조사를 실시할 때는 (각 후보) 캠프에서 사전에 (당 사무처) 기획조정국에 의무적으로 신고를 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후보들로 하여금 정치자금법 준수 서약을 하도록 하고, 후보 캠프에 제공되는 선거인 명부가 유출되거나 부정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명부 관리 책임자 지정 후 사용 대장을 작성해 제출하도록 했다.
아울러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하고자 하는 자는 선출직 당직으로부터 대통령 선거일 1년 6개월 전에 사퇴해야 한다'는 이른바 '당권·대권 분리' 규정은 이번 대선 경선에서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따라서 한동훈 전 대표의 경선 출마가 가능하게 됐다. 한 전 대표는 지난해 7월 당 대표로 선출된 이후 같은 해 12월에 사퇴했다.
자세한 예비경선(컷오프) 일정과 방식에 관해선 오는 10일 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결정한다.. 본경선의 경우 당헌·당규상의 '당원 투표 50%·일반국민 여론조사 50%'를 그대로 따를 가능성이 커 보인다. 경선 기탁금은 최대 3억원 상한 이내에서 조정하기로 했다. 당초 국민의힘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의뢰를 통한 K-보팅 방식으로 투표를 진행했지만, 이번에 신청 기간이 경과해 당 자체 모바일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선관위는 공정한 경선 관리를 위해 산하에 '클린경선수호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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