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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김문수 “피고인 이재명 상대엔 제가 제격”..
정치

김문수 “피고인 이재명 상대엔 제가 제격”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04/09 16:46 수정 2025.04.09 16:48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9일 "저에게 내려진 국민의 뜻을 받들기로 했다"며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새롭게 앞으로 나아가며 대한민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어 갈 각오로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장관은 "탄핵은 헌정질서 안에서 내려진 최종 결정이므로 그 결과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면서도 "내 손으로 뽑은 대통령이 임기 중에 파면되는 것을 보면서 국정을 책임지고 있던 국무위원으로서 비통한 심정과 책임감을 금할 길이 없었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탄핵 국면에서 많은 국민 여러분께서 저 김문수에 대해 지지와 격려를 보내주셨다"며 "얼마나 사람에 목이 마르시면 저에게까지 기대를 하시나 하는 안타까움으로 가슴을 쳤다"고도 했다. 그는 "폐허 위에도 꽃은 피어난다. 화마가 할퀴고 간 산골짜기에도 희망의 새싹이 돋아나고 있다"며 "다시 싸워서 승리하자. 무기력한 당과 위기의 대한민국을 바꾸는데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고인 이재명을 상대하기에는 가진 것 없는 깨끗한 손 김문수가 제격이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김상태기자

 

 

홍준표 “양자 경선 아닌 원샷 4자 경선해야”

최종 후보 2명 본 경선 검토

 

홍준표 대구시장은 9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최종 후보를 2명으로 추려 본경선을 치르는 방안이 검토되는 데 대해 "양자 경선 운운은 탄핵 대선판을 모르는 사람들의 탁상공론"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샷 4자 경선으로 가야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통상 대선 경선 후 봉합 절차가 많을 때는 석 달가량 걸린다"며 "그러나 이번처럼 탄핵 대선일 경우 본선이 한 달밖에 남지 않았고 양자 경선을 하면 감정이 격앙돼 경선 후 봉합에 시간을 보내다가 본선에 참패한다"고 했다.
이어 "4자 경선을 하면 3·4등을 합류시키는 것은 어렵지 않고 2등은 자연적으로 합류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지난 대선 경선 후 봉합에 실패했고, 그 후유증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상태기자

 

이철우 “이재명 이길 새 인물은 바로 나”

출마 선언“분권형 헌법 개정”

 

국민의힘 소속인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9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지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확고한 국가관과 애국심, 탄탄한 실력과 경륜으로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새 인물, 이철우가 바로 국민이 찾던 새로운 카드"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선은 체제를 수호하느냐 못하느냐의 절박한 싸움"이라며 "우리가 이기는 방법은 결국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드라마틱한 역전승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잘 알려진 우리 당 대선 주자들은 모두 이재명에게 큰 차이로 지는 것으로 여론조사에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경선에서 새로운 인물이 나타나 승리하는 대이변이 일어나지 않으면 대선에 이기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2028년 총선에 임기를 맞춰 3년만 재임하고 물러나겠다"며 "분권형 헌법 개정을 통해서 협치의 제7공화국을 열겠다"고 말했다. 이경미기자

 

이준석, 대구서 “4년 전처럼 기회 주시라”

주요 교통로서 첫 선거 운동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예비후보가 9일 선거운동 첫 출발지로 선택한 대구에서 “4년 전에 대구에서 이준석을 통해 정권 교체의 꿈을 실현시켰던 것처럼 대한민국이 도약하는, 보수 정치가 새로워지는 그런 기회를 만들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의 주요 교통로에서 시민들에게 아침 인사를 한 뒤 가진 기자들과의 브리핑을 통해 “실질적인 대통령 선거운동 처음을 대구에서 하게 된 것은 저에게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21년 대구 시민들과 경북 도민들께서 탄핵의 강을 넘자는 제 말에 동의해 주셔 전당대회 승리를 거머쥐게 되었고 그 뒤로부터 보수의 승리가 연속해서 이루어지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서 대선을 이기고 지선을 이겼는데 지금 4년여가 지나서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을 당하고 이재명 대표가 대권을 거머쥐는 것의 목전에 와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며 “저는 이 상황을 묵과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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