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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차기 대선 국민의힘 후보, 1위 김문수..
정치

차기 대선 국민의힘 후보, 1위 김문수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04/14 18:37 수정 2025.04.14 18:38
국힘 정권 연장 35.3%(1.7%P↓)


조기 대선을 50여 일 앞두고 차기 대선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김문수 전 장관이 1위를 기록했다.
또 정당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하락했고,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에선 ‘국민의힘의 정권 연장’ 35.3%(1.7%P↓)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이 응답을 완료한 4월 2주 차 정당지지도 집계 결과, 민주당은 1.9%P 높아진 46.7%, 국민의힘은 2.6%P 낮아진 33.1%를 기록했다. 양당 간 차이는 13.6%포인트로 벌어졌다.
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한 조기 대선의 정치적 혼란과 美 관세부과에 따른 대외여건 악화로 경제 불안정성이 겹치면서, 이로 인해 국민들의 불안 증폭이 정부·여당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져 국민의힘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광주·전라(7.3%P↓), 부산·울산·경남(6.1%P↓), 인천·경기(4.1%P↓), 여성(3.4%P↓), 60대(11.5%P↓), 70대 이상(6.3%P↓), 30대(4.4%P↓), 보수층(6.5%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10.9%P↓), 무직/은퇴/기타(5.8%P↓), 가정주부(5.4%P↓), 학생(3.6%P↓), 농림어업(3.0%P↓)에서 하락했고, 50대(6.0%P↑), 진보층(3.8%P↑), 자영업(4.7%P↑)에서는 상승했다.
또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 결과, ‘민주당 등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 의견이 전 주 대비 1.8%포인트 상승한 58.7%로 나타났다.
반면,‘국민의힘의 정권 연장’은 1.7%포인트 하락한 35.3%를 기록했다.
두 의견 간 차이는 23.4%포인트로 2월 4주차 이후 7주 째 오차범위(±2.5%P) 밖에서 정권교체 여론이 앞섰다. 6.0%는 의견을 유보했다.
권역별로 대부분의 권역에서 정권교체론이 우세한 가운데, 호남권(정권연장 17.5% vs 정권교체 75.9%)에서 가장 높았다. 다만, TK(50.9% vs 44.5%)에서는 정권연장 의견이 우세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정권연장 19.5% vs 정권교체 75.5%), 50대(33.7% vs 64.1%), 30대(34.4% vs 59.2%), 20대(37.3% vs 53.0%), 60대(41.1% vs 52.7%)에서 정권교체 의견이 우세한 반면, 70세 이상(47.6% vs 44.3%)에서는 정권연장과 정권교체 두 의견이 비슷했다.
지지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의 92.2%가 정권연장론에,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의 97.0%는 정권교체론이 매우 강했다.
무당층에서는 정권연장(29.6%)보다 정권교체(36.7%) 의견이 많이 앞섰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 내에서의 71.3%가 정권연장을, 진보층 내에서의 87.0%는 정권교체를 기대했고, 중도층 내에서는 정권연장(26.7%)보다 정권교체(65.8%) 쪽이 많았다.
여야 대권 주자들이 본격적으로 대선 레이스에 나선 가운데, 범야권 주자에서는 이재명 전 대표가 50%대 근접한 지지율을 유지하며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당내 기반이 매우 견고진 반면, 범여권 주자군에서는 최근 한덕수 권한대행 차출론이 급부상했다.
따라서 이번 주 조사에 처음으로 한 대행을 후보로 포함시켰는데, 여야 전체 3위, 여권 주자로는 2위를 차지하며 선전했다.
여야별 후보 총합 지지율은 2주 전 대비 야권 후보는 변동 없었고, 여권 후보는 2.0%포인트 증가했다. 여야 간 지지율 총합 차이는 2주 전 18.5%포인트에서 16.5%포인트로 다소 좁혀졌으나 여전히 야권 후보가 우세 지속됐다.
차기 대선 후보에 대한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문수 27.0%, 한덕수 21.6%, 한동훈 14.3%, 홍준표 13.1%, 오세훈 7.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에서는 이재명 25.1%, 한덕수 11.2%, 김문수 11.1%, 한동훈 10.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차기 대선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를 따로 물은 결과, 김문수 전 장관이 17.8%, 유승민 전 의원이 14.3%로 오차범위 내 양강 구도를 보였다.
이는 김문수 전 장관이 1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타 후보와는 큰 차이가 없어 특정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국민의힘 내 후보군 간 지지율이 분산되어 있어 조만간 있을 경선 과정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김상태기자[일간경북신문=일간경북신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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