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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드업’ 한덕수 권한대행, 범여권 적합도 1위..
정치

‘빌드업’ 한덕수 권한대행, 범여권 적합도 1위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04/16 16:37 수정 2025.04.16 16:37
29.6%… 빅4, 김문수 한동훈
홍준표 나경원(안철수) 순

국민의힘 내부에선 ‘반(反) 이재명 빅텐트’를 구성해 이번 대선을 '이재명 대 反이재명' 구도로 끌고가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미국통·경제통'으로 꼽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범보수 진영의 히든카드를 넘어서며 유력 대권 후보로 급부상했다.
한 대행의 '등판론' 이 여전한 가운데 최근 범여권 대선후보 적합도와 국민의힘 지지층 모두에서 한 대행이 1위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특히, 전날 ‘한덕수 불출마’ 찌라시(정보지)가 여의도 정치권을 강타하면서, 오히려 빌드업되며 ‘한덕수 대망론’이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16일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3~14일 이틀간 ARS 방식으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보수후보 당선'에 공감한 유권자들을 상대로 범보수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응답률 4.6%), 한 대행이 29.6%의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장관 21.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14.1%, 홍준표 전 대구시장 10.9%,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7.0% 순이다.
다음으로 경선 불참을 선언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이들의 뒤를 이었고,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2.6%, 이철우 경북지사는 2.2% 응답률을 얻었다. '기타 후보'는 1.8%, '없음·모름'은 4.7%이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한 대행 31.9%, 김 전 장관 22.8%, 한 전 대표 15.0%, 홍 전 시장 11.9%, 나 의원 7.4% 순으로 응답해, 한 대행이 매우 우세했다.
국민의힘 1차 경선룰에 근접한 빅4는 ‘김문수-한동훈-홍준표-나경원’이었다. 또 같은 기간(14일~15일) 뉴스피릿이 여론조사공정(주)에 의뢰로 ARS 조사 방식으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응답률 4.5%)으로, ‘범여권 대선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15.3%가 한 대행을 선택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동훈 전 대표 12.1%,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12.0%로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다음으로 홍준표 전 대구시장 7.5%, 안철수 4.0%, 나경원 3.5%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마땅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27.0%로 가장 높았다. ‘기타·잘 모름’을 답변한 의견 유보층도 16.4%였다.
국민의힘 1차 경선룰에 근접한 빅4는 ‘김문수-한동훈-홍준표-안철수’이었다. 오세훈 서울시장, 유승민 전 대표, 윤상현 의원의 경우 불출마로 조사에서 제외됐다.
성별의 경우 남성은 한덕수(14.3%), 김문수(13.1%), 한동훈(10.3%), 여성은 한덕수(16.2%), 한동훈(14.0%), 김문수(10.9%) 순으로 선택해, 한 대행이 1위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40대를 제외하고 한 대행이 가장 높았다. 한 대행에 대한 지지율은 만18세~20대(11.2%), 50대(17.5%), 60대(17.8%), 70세 이상(21.3%)였다. 다만, 김 전 장관은 30대(13.6%), 한 전 대표는 40대(11.7%)에서 우세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 대행은 경기·인천(16.5%), 대전·세종·충남·충북(19.0%), 대구·경북(20.2%), 강원·제주(22.0%)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한 전 대표는 서울(14.9%)과 광주·전남·전북(8.6%)에서 앞섰고, 김 전 장관은 부산·울산·경남(17.5%)에서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한 대행(32.3%), 김 전 장관(22.3%), 한 전 대표(18.6%), 홍 전 시장(13.1%) 순으로, 한 대행이 우세를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으며, 자세한 조사 개요 및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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