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 김문수 > 안철수
‘반드시’ 적극 투표층 82%
국민의힘이 오는 22일까지 21대 대통령 후보 1차 경선을 통해 4명의 2차 진출자를 선출하는 가운데, 차기 대통령 국민의힘 적합도에서 홍준표 후보가 1위를 기록한 결과가 나왔다.
17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차기 대통령 후보로 가장 적합한 인물이 홍준표 후보라는 응답이 12%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동훈 후보 10%, 김문수 후보 9%, 안철수 후보 8%로, 4위권에 진입했다.
다음으로 나경원 후보 3%, 윤상현 의원 1%, 그 외 다른 사람 3%로 순으로 조사됐다. 다만, ‘없다’는 48%, ‘모름/무응답’은 7%로,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가 55%로 절반을 넘겼다.
연령대별로 홍 후보는 청년세대인 18~29세에서 23%로 타 후보를 압도했고, 60대와 70세 이상에서는 김 후보가 각 14%, 19%로 가장 높았다.
30대에서는 홍 후보(17%)와 안 후보(16%)가 엇비슷했다. 40대에서는 한 후보와 안 후보가 9%로 같았다.
지역별 서울(13%), 인천·경기(10%)에서는 홍 후보가 선두를 기록했다.
대전·세종·충청(17%)에서는 한 후보가, 광주·전라(10%)에서는 안 후보가 우세했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는 홍 후보와 김 후보가 19%로 공동 1위를 기록했다. 부산·울산·경남(16%)과 강원·제주(16%)에서는 홍 후보가 가장 앞섰다.
지지 정당별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홍준표와 김문수가 23%의 지지를 받으며,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이어 3위 한동훈 19%, 4위 나경원 6%, 5위 안철수 4%로 순으로 집계됐다.
무당층인 ‘없음/모름/무응답’에서는 홍준표·한동훈 7%, 김문수 5%, 안철수 3%, 나경원 2%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 성향별 보수층에서는 홍준표가 21%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문수가 20%로 2위를 차지했고, 3위 한동훈 12%, 4위 나경원 6%, 5위 안철수 5%였다.
중도층의 경우 한동훈이 12%로 가장 앞섰고, 이어 안철수 10%, 홍준표 8%, 김문수 5%, 나경원 2%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이 조사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적극적 투표층이 82%로 나타났다.
이어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는 소극적 투표층은 12%였다.
반면, 투표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비투표층(전혀 + 별로)은 6%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별 더불어민주당 지지층(n=374)의 92%, 국민의힘 지지층(n=302)의 86%가 ‘반드시 투표하겠다’라고 응답했다.
해당 여론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3.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