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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후보 지지도, 이재명 49% 김문수 27%..
정치

대통령 후보 지지도, 이재명 49% 김문수 27%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05/15 16:27 수정 2025.05.15 16:28
개혁신당 이준석 7%
‘계속 지지 82%’

21대선을 19일 앞두고 대통령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여전히 1위를 질주하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추격하고 있는 전화면접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5월 12일 ~14일(3일간)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내일이 대통령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9%가 이재명 후보를 꼽았다.
이어 김문수가 후보가 27%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7%, 무소속 황교안 후보 1%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의견을 유보(없다/모름/무응답)한 응답자가 16%로, 3번째로 높았다.
이재명 후보는 70세 이상(38%)을 제외하곤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70세 이상에서 46%로 가장 높았고, 이준석 후보는 18~29세에서 15%로 이재명 후보 다음으로 높았다.
지역별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이재명 47% vs 김문수 29% vs 이준석 8%였고, 인천·경기는 이재명 55% vs 김문수 21% vs 이준석 8% 순이었다.
보수의 텃밭 TK(대구·경북)에서는 김문수 54% vs 이재명 29% vs 이준석 7%였고, 진보의 텃밭인 호남(광주·전라)에선 이재명 78% vs 이준석 6% vs 김문수 4% 순이었다. PK(부산울산경남)에선 이재명 40% vs 김문수 34% vs 이준석 7%였다. 캐스팅보트 지역인 대전·세종·충청에서는 이재명 43% vs 김문수 29% vs 이준석 7%였고, 강원·제주는 이재명 40% vs 김문수 18% vs 이준석 7% 순으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94% 지지를 받은 반면,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81%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념성향별 진보층에서는 이재명 81% vs 김문수 9% vs 이준석 3%였고, 보수층에서는 김문수 56% vs 이재명 19% vs 이준석 10% 순이었다. 캐스팅보트인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55% vs 김문수 18% vs 이준석 10%였고, ‘모름·무응답’층에서는 이재명 36% vs 김문수 20% vs 이준석 3% 순이었다.
여론조사 전문가는 “이재명 후보의 영남권 지역 지지율 상승이 돋보인 결과로, 특히 PK 지역에서의 40%대 지지율은 국민의힘에게 매우 뼈아픈 결과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로 총 결집을 하며 결사 항전(決死抗戰)을 하고있는 반면, 국민의힘은 잠룡들의 적극적인 대선 참여 비협조와 지지층(81%) 조차도 대선후보에게 100% 지지를 보내지 않아 이대로 대선을 치를 경우, 참담한 패배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또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앞으로도 계속 지지하겠냐’는 조사에선, 응답자의 82%가 ‘계속 지지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반면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라는 응답은 17%, 의견 유보(모름·무응답)는 1%였다. 후보별로 보면 이재명 지지층에서는 87%, 김문수 지지층에선 86%, 이준석 지지층에선 48%가 계속 지지를 의사를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계속지지’ 78% vs ‘지지후보 바꿀수 있다’ 17%, 의견유보(모름/무응답)층에서는 ‘계속지지’ 74% vs ‘지지후보 바꿀수 있다’ 24%였다.
여론조사 전문가는 "앞으로 대선 후보의 TV방송 토론 결과에 따라, 지지후보를 바꿀수 있는 표심(18%)이 대선 판세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 조사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27.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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