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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좁혀지는 격차…김문수, 이재명에 9~10% 차..
정치

좁혀지는 격차…김문수, 이재명에 9~10% 차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05/21 16:40 수정 2025.05.21 16:40
대통령지지도 3곳 여론조사
코리아정보리서치 10.7%
조워씨앤아이 9.4%
한길리서치 9.8%

21대 대통령선거 재외투표가 오는 26일까지 전 세계 118개국 223개 투표소에서 실시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빠르게 줄어들면서 이번 대선이 경합 국면으로 들어간 모습이 3곳의 여론조사에 나타났다.
천지일보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9~20일 휴대전화 RDD(무작위 생성) 방식의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응답률 4.4%,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p)으로 차기 대통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후보는 48.3%, 김문수 후보는 37.6%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5월 12~13일)에서 각각 48.7%, 36.9%였던 것과 비교하면 이재ㅍ명 후보는 0.4%p↓ 하락했고, 김문수 후보는 0.7%p(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두 후보 간 격차도 10.7%p로, 일주일 전(11.8%p)보다 1.1%로 줄어들었다. 다음으로 이준석 후보 8.9%, 권영국 후보 1.2%, 황교안 후보 0.6%, 송진호 후보 0.1% 순이었다. ‘없음’은 2.3%, ‘모름’은 1.0%였다.
연령대별로는 40대(69.9%)와 50대(58.3%)에서 이재명 후보가 우세를 보였고, 60대 이상(50%)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앞섰다. 특히 70세 이상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57.4%로, 이재명 후보(33.7%)를 크게 앞섰다. 이준석 후보는 20대(22.4%)와 30대(17.4%)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역별로는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제주(이재명 68.6% vs 김문수 20.2%)에서 이 후보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국민으힘의 텃밭인 대구·경북(김문수 51.9% vs 이재명 37.9%)에선 김 후보가 강세를 보였다.
이번 대선의 고 관심층인 서울에서는 이재명 42.0% vs 김문수 40.9%로 접전 양상을 보였다. 경기·인천(이재명 48.8% vs 김문수 37.8%), 충청권·강원(이재명 48.5% vs 김문수 35.9%)에서도 이 후보가 앞섰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이 후보가 46.5%로 김 후보(37.6%)에 앞섰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김문수 후보가 71.1%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진보층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83.3%로 확고한 지지세를 유지했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6.9%, 김문수 후보 26.2%로, 이 후보가 우위를 점했다.
이 같은 여론 흐름은 다른 기관 조사에서도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워씨앤아이에 의뢰해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방식으로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2명을 대상(응답률 4.9%)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2%p)으로 ‘이번 대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 조사한 결과, 이재명 후보 47.9%, 김문수 후보 38.5%를 기록했다.
지난주 조사보다 이재명 후보는 2.6%p↓하락하고, 김문수 후보는 7.7%p↑상승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지난주 19.7%p에서, 9.4%포인트로 크게 좁혀졌다.
다음으로 이준석 후보 7.7%, '그외 후보'는 1.9%, ''모름'은 3.4% 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는 서울과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에서 김문수 후보에게 앞섰고, 김문수 후보는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이 후보를 크게 따돌리고 강원·제주에서도 오차범위 밖 우위를 보였다. 다만,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0.6%포인트 앞선 박빙 양상을 보였다.
지지 정당별 후보 지지율에서 지난주 69.4%에 그쳤던 김문수 후보는, 이번 조사에선 88.1%까지 끌어 올려, 지지층 결집을 이루어낸 모습도 보였다.
이재명 후보의 당 지지층 응답률은 93.4%다. 다만, 중도층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 51.5%, 김문수 후보 31.5%, 이준석 후보 10.6%로 순이었다.
같은 조사기간 타 열론조사에서도 두후보 간 격차가 한 자리수로 좁혀졌다.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지지하는 대선 후보’를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48.9%, 김문수 후보는 39.1%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9.8%로 오차범위 밖이다.
다음으로 이준석 후보는 6.9%, 권영국 후보는 1.3%, 기타 후보는 0.9%로 집계됐다. ‘지지 후보 없음’은 1.5%, ‘잘모름’은 1.3%였다.
연령대별 40대(66.4%)와 50대(65.2%)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높았고, 70대 이상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57.9%로 높았다.60대에서는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와 지지 응답이 45.2%로 같았다. 18~20대는 이재명 41.4% vs 김문수 41.3%, 30대는 김문수 42.1% vs 이재명 34.0%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호남권(이재명 68.8% vs 김문수 21.2%), 강원·제주권(이재명 65.0% vs 김문수 28.1%)에서 이 후보가 앞섰고, 부산·울산·경남(이재명 41.4% vs 김문수 50.4%), 대구·경북(이재명 34.6% vs 김문수 47.6%)에서는 김 후보 지지가 높았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에서는 이재명 44.5% vs 김문수 41.9%로 박빙을 보였고, 인천·경기에서는 이재명 50.3% vs 김문수 37.1%로 이 후보가 앞섰다.
또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41.9%, 국민의힘이 36.7%였으며, 개혁신당 5.2%, 조국혁신당 2.1%, 진보당 1.5%, 민주노동당 1.4%, 기타정당 1.8%로 나타났다. ‘지지정당 없음’은 8.7%, ‘잘모름’은 0.6%로 집계됐다. 이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선 전화면접(5.4%)과 무선 ARS(94.6%) 병행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2%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를 참조하면된다.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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