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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국민 10명중 6명, 당일에 투표하겠다”..
정치

“국민 10명중 6명, 당일에 투표하겠다”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05/22 16:53 수정 2025.05.22 16:53
대선 투표 의향 여론조사
후보 선택기준, 도덕·청렴 25%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21대 대통령선거 사전 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우리 국민 10명 중 6명가량이, 6월 3일 당일에 투표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9~21일 1002명을 대상으로 공동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선거일인 6월 3일 과 사전투표일인 5월 29일, 30일 중 언제 투표할 생각이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59%가 ‘선거 당일’에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사전투표일’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6%, ‘결정 못 했다’는 5%였다.
연령대별 ‘선거 당일’에 투표하겠다는 유권자는 70세 이상에서 65%로 가장 높았다. 18~29세는 57%, 30대 53%, 40대 59%, 50대 57%, 60대 61%가 '선거 당일'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사전투표일’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50대에서 41%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 ‘선거 당일’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TK(대구·경북)에서 73%로 제일 많았다.
서울은 53%, 인천·경기 61%, 대전·세종·충청 61%, 광주·전라 34%, PK(부산·울산·경남) 65%, 강원·제주 64%가 '선거 당일'에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사전투표일’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광주·전라에서 53%로 가장 높았고, 서울이 44%로 뒤를 이었다. 이념성향별 진보층(n=246)에서 ‘사전투표일’에 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은 51%였다. 반면 중도층(n=330) 56%, 보수층(n=287) 73%는, '선거 당일'에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지지 정당별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51%가 ‘사전투표일’에,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81%가 '선거 당일'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무당층(없음/모름/무응답)에서는 ‘선거 당일’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65%로, 더 높았다.
이번 대선 적극적 투표층에선 58%, 소극적 투표층에선 61%가 ‘선거 당일’에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또 이번 대선에서 후보를 선택할 때 어떤 기준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것인지 물은 결과, 리더십과 위기대응 능력(26%)과 후보자의 도덕성과 청렴성(25%)을 꼽은 유권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정책 공약의 실현 가능성’ 19%, ‘정권 교체 또는 유지’ 9% 등의 순으로 후보를 판단했다.
대통령 후보를 판단하는 기준은 지지 후보에 따라 극명히 갈렸다.
이재명 후보 지지층은 ‘리더십과 위기대응 능력’(45%)을 높이 판단했다.
김문수 후보 지지층은 ‘후보자의 도덕성과 청렴성’(57%)을 가장 중요하게 꼽았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6.7%,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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