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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송언석 “과오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
정치

송언석 “과오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07/02 15:47 수정 2025.07.02 15:47
국론 분열 초래 악법 총력 저지

국민의힘 송언석(경북.김천)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작년 12·3 불법 비상계엄과 이로 인한 대통령 탄핵, 대선 패배에 이르기까지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실망을 끼쳐 드렸다"며 머리를 숙였다.
송 비대위원장은 2일 국회에서 연 취임 기자회견에서 "국민의 뜻을 온전히 받들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면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런 과오를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는 성찰과 각오를 새기고 또 새기면서 다시 시작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어 "이번에 출범한 비대위는 새로운 당 지도부가 들어설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기구"라며 "비록 여러 제약 조건이 있지만 국민의힘이 승리하는 야당으로 거듭나는 데 초석을 놓는다는 심정으로 일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야당다운 야당으로 거듭나서 비판과 견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겠다"며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채 한 달이 안 됐지만, 국정 이곳저곳에서 경고등이 켜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또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해 다수 장관 후보자의 도덕성과 능력에서 심각한 결격 사유가 드러나고 있다. 집권 여당은 야당에 전면전을 선포하고 의회 폭주에 시동을 걸었다"며 "대통령은 입으로는 협치를 외치고 있지만, 여당은 일방 폭주를 하는 양두구육의 기만적 이중플레이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국민과 함께 단호하게 맞서 싸우겠다"며 "국가 경제에 해악을 끼치고 국론 분열을 초래하는 악법은 총력을 다해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능한 정책 전문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며 "정책으로 경쟁하고 입법으로 실천하는 유능한 야당으로 거듭나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증진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송 비대위원장은 당의 역량을 집중할 '3대 정책 분야'를 제안했다. 첫째, 반도체와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미래 첨단 산업 육성 정책을 강조했다. 둘째, 미래 세대에게 안정적 일자리와 자산 증식 기회를 갖게 하는 청년 희망 정책을 약속했다. 세째, 경쟁에서 뒤처진 계층의 자활과 재기를 돕는 취약계층 돌봄 정책을 제시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아울러 "여의도연구원을 국내외 민관 연구기관의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육성 발전시키겠다"라며 "자본시장 육성과 기업 하기 좋은 환경 조성 및 합리적인 세제 개편, 과학적인 부동산 정책 등 민생을 챙기기 위한 확고한 정책 대안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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