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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김건희·순직해병특검’ 수사개시 선언..
정치

‘김건희·순직해병특검’ 수사개시 선언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07/02 15:47 수정 2025.07.02 15:48
‘3개 특검’ 체제 본격 가동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특검’과 해병대 채상병 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순직해병특검’ 2일 공식적으로 수사개시를 선언했다.
앞서 수사를 시작한 내란특검에 이어, 두 특검도 이날부로 수사에 돌입하면서 '3개 특검' 체제가 본궤도에 오른 셈이다.
‘김건희특검’ 민중기 특별검사는 이날 서울 KT 광화문 빌딩 웨스트에서 현판식을 갖고 "모든 수사는 지나치거나 기울어지지 않게 진행할 것"이라며 "힘을 합치고 지혜를 모아 여러 의문에 대해 제대로 된 답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사 방향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사는 법이 정한 절차나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이 성원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특검팀 현판에는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민중기'라고 표기됐다.
민 특검이 지난 12일 임명된 후 20일의 준비기간을 모두 채우고, 이날부터 정식으로 수사에 나선 것이다.
특검법상 김건희 특검팀의 수사 대상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가담 의혹, 명태균 공천개입 등 의혹, 건진법사 청탁 의혹,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등 16개에 이른다.
특히, 수사 과정에서 인지되는 의혹까지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앞으로 특검보 4명이 수사를 분담해 각 2∼3개팀을 운영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박상진 특검보가 건진법사 의혹을, 김형근 특검보가 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오정희 특검보가 명태균씨와 관련된 공천개입 의혹을 맡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순직해병특검’도 이날 서울 서초동 서초한샘빌딩에 차려진 특검사무실에서 현판식을 열고 정식 수사 개시를 선언했다.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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