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국민의힘 ‘당 대표 빅4’… ‘조경태 1위’..
정치

국민의힘 ‘당 대표 빅4’… ‘조경태 1위’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07/16 16:56 수정 2025.07.16 16:56
김문수 > 한동훈 > 안철수
지지층에선 1위 김문수

오는 8월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6선의 조경태(부산·사하구을)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와 유관기관을, TK(대구·경북)로 옮기자는 목소리를 내고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당 대표 적합도에서 조 의원이 1위를 기록한 결과가 나왔다.
또 빅4로 불리는 ‘조경태·김문수·한동훈·안철수’ 네 명이 10%대 지지율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고, 아직 당 대표를 정하지 못한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여전히 28.5%로 가장 높았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문수 전 지사가 1위를 기록했다.
16일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7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조경태 의원이 16.8%로 1위를 차지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유지했던 김문수 전 지사는 13.3%로 2위로 내려앉았다. 3위는 한동훈 전 대표 11.1%, 4위은 안철수 의원 10.8%순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장동혁 의원 6.3%, 나경원 의원 5.4%, 양향자 전 의원 1.2% 순으로 집계됐다. ‘잘모름’과 ‘기타’는 각각 28.5%, 6.6% 순이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8~20대에선 김 전 지사가 15.9%, 30대에서는 안 의원이 18.3%로 앞섰지만, 타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그러나 40대(19.5%), 50대(22.0%), 60대(21.5%), 70대 이상(16.9%)에서는 조 의원이 오차범위 밖에서 강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조경태 17.9% vs 한동훈 13.1% vs 김문수 12.4% vs 안철수 10.8%로, 조 의원이 1위를 기록했다.
인천·경기는 김문수 16.6% vs 조경태 16.4 vs 한동훈 9.3% vs 안철수 9.2%로, 김 전 지사와 조 의원이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TK 역시 김문수 19.1% vs 조경태 19.0 vs 안철수 15.4% vs 한동훈 11.2%로, 김 전 지사와 조 의원의 초접전이었다. PK(부산·울산·경남)는 한동훈 13.6% vs 조경태 13.0 vs 장동혁 9.9% vs 안철수 8.7%로, 한 전 대표와 조 의원의 초접전이었다.
충청권에서는 조경태 18.1% vs 안철수 15.1% vs 한동훈 9.1% vs 김문수 8.7%로, 조 의원이 선두를 기록했다.
강원·제주권에선 나경원 19.7% vs 한동훈 12.9% vs 김문수 12.4% vs 장동혁 11.1%로, 나 의원이 1위를 기록했다. 호남권에선 조경태 20.2% vs 김문수·안철수 12.3% vs 한동훈 10.5%로, 조 의원이 1위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문수 33.7% vs 한동훈 15.8% vs 나경원 12.7% vs 장동혁 10.0%로, 김 전 지사가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김문수·한동훈 12.8% vs 조경태 10.9% vs 장동혁 10.4%로, 김 전 지사와 한 전 대표가 공동 선두를 차지했다.
정치 성향별 보수층에선 김문수 18.3% vs 한동훈 14.6% vs 안철수 11.8% vs 조경태 11.6%로, 김 전 지사가 선두를 기록했다. 민심(民心)의 풍향계인 중도층에서는 조경태 19.2% vs 김문수 13.6% vs 안철수 12.4% vs 한동훈 11.3%로, 조 의원이 1위를 기록했다.
실제로 김 전 지사는 지난 대선 때 한덕수 전 총리와의 단일화 앙금이 남아있어, 구주류와의 관계 회복이 큰 숙제로 남아있다.
구주류 안팎에선 단일화 실패에 대한 책임 때문에 김 전 지사 대신, 재선의 장동혁 의원을 대안으로 띄우려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당내 대표적 반탄(탄핵반대)파인 친한(친한동훈)계 조경태 의원 또한, 한동훈 전 대표를 대신해 당 대표로 출마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 조사는 유선 전화면접(6.0%), 무선 ARS(94.0%)를 병행해 진행됐고, 응답률은 2.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김상태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