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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李 대통령 지지율 62.2%… 취임 후 ‘첫 하락’..
정치

李 대통령 지지율 62.2%… 취임 후 ‘첫 하락’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07/21 17:52 수정 2025.07.21 17:52
지난주 보다 2.4%p↓… 민주 50.8 국힘 27.4% ‘TK 11.3%p↑’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보다 소폭 하락한 62.2%로 나타났다. 취임 이후 지속되던 상승세가 멈추고 처음으로 하락한 것이다.
또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4주만에 하락한 50.8%를 기록했다.
‘이진숙·강선우’ 등 장관 인사청문회 논란 심화, 내란특검의 압수수색 등 정치·사회적 불안 요인과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재난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7월 14일(월)부터 18일(금)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최종 2,514명이 응답을 완료한 7월 3주차 주간 집계 결과, 이재명 대통령 취임 7주차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 평가)가 지난주 대비 2.4%P 낮아진 62.2%(매우 잘함 51.9%, 잘하는 편 10.3%)를 기록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2.3%P 높아진 32.3%(매우 잘못함 25.2%, 잘못하는 편 7.2%)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0.1%P 증가한 5.5%임.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29.9%P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서울(7.4%P↓), 광주·전라(5.9%P↓), 대구·경북(3.8%P↓), 여성(3.0%P↓), 60대(4.0%P↓), 50대(3.9%P↓), 20대(3.4%P↓), 보수층(4.7%P↓), 농림어업(5.0%P↓), 가정주부(4.8%P↓), 무직/은퇴/기타(4.0%P↓), 자영업(2.7%P↓)에서 하락했다.
일간 지표로는 지난주 금요일(11일) 64.4%(부정평가 30%)로 마감한 후, 15일(화)에는 61.1%(3.3%P↓, 부정평가 32.4%), 16일(수)에는 62.4%(1.3%P↑, 부정평가 32.1%), 17일(목)에는 63.3%(0.9%P↑, 부정평가 31.9%), 18일(금)에는 61.3%(2.0%P↓, 부정평가 33.6%)로 나타났다.
또 정당지지도는 4주 만에 민주당이 하락하고, 국민의힘은 상승하는 변화가 나타났다. 양당 간 격차는 31.9%P에서 23.4%P로 좁혀졌다. 이 조사에서 민주당은 지난 주 대비 5.4%P 낮아진 50.8%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힘은 3.1%P 높아진 27.4%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개혁신당은 0.2%P 높아진 3.9%, 조국혁신당은 변동없는 3.9%, 진보당은 0.9%P 높아진 1.3%, 기타 정당은 1.8%P 높아진 4.1%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6%P 감소한 8.6%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영남지사 관계자는 “민주당은 국정수행 지지도 하락과 맞물려, 강선우·이진숙 장관 후보자 청문회 과정에서의 해명 실패와 야당의 강력한 사퇴 요구 공세가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동안 하락세를 이어가던 국민의힘은 尹 전 대통령의 구속적부심 기각과 김건희 특검의 지속적인 압수수색 등 이른바 ‘정치특검의 야당 탄압’ 프레임이 핵심 보수 지지층 결집(특히 TK 지역에서 큰 폭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였다”고 덧붙였다.
또 “민주당의 도덕성·인사 논란에 따른 반사이익도 지지율 반등에 일정 부분 기여한 것으로 보이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대구·경북(17.6%P↓), 서울(6.2%P↓), 인천·경기(5.1%P↓), 광주·전라(2.5%P↓), 남성(6.0%P↓), 여성(4.8%P↓), 50대(10.9%P↓), 70대 이상(8.3%P↓), 20대(4.0%P↓), 30대(4.0%P↓), 60대(3.2%P↓), 보수층(8.9%P↓), 중도층(4.9%P↓), 농림어업(17.2%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11.9%P↓), 자영업(11.6%P↓), 무직/은퇴/기타(6.8%P↓), 학생(5.7%P↓)에서 하락했고, 대전·세종·충청(3.8%P↑)에서는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11.3%P↑), 인천·경기(6.5%P↑), 서울(3.4%P↑), 광주·전라(2.8%P↑), 남성(3.5%P↑), 여성(2.7%P↑), 20대(10.3%P↑), 50대(8.3%P↑), 70대 이상(8.1%P↑), 보수층(9.3%P↑), 학생(12.6%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8.8%P↑), 무직/은퇴/기타(6.9%P↑), 농림어업(5.6%P↑)에서 상승했고, 대전·세종·충청(4.2%P↓), 부산·울산·경남(7.4%P↓), 30대(8.3%P↓)에서는 하락했다.
이번 주간 집계는 ①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및 전망 조사는 7월 14일(월)부터 7월 18일(금)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8,05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4명이 응답을 완료, 5.2%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②정당 지지도 조사는 7월 17일(목)부터 18일(금)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2,59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3명이 응답을 완료, 4.4%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통계보정은 2025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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