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국힘 지지층, 당대표 적합도 김문수 33.7% 1위..
정치

국힘 지지층, 당대표 적합도 김문수 33.7% 1위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07/23 16:21 수정 2025.07.23 16:22
2위 한동훈 20.1%… 당원, 김문수 28.5 한동훈 23.5%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김문수 후보가 33.7%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밖에서 선두를 유지한 결과가 나왔다.
다만, 국민의힘 당원 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한동훈 전 대표와 접전을 양상을 보였다.
스트레이트뉴스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남녀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국민의힘 지지층(615명)만을 대상으로 한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김문수 후보가 33.7%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한동훈 전 대표 20.1%로, 김 후보가 13.6%p(포인트) 앞섰다. 3위는 장동혁 후보 11.5%, 4위는 나경원 의원 11.2%, 5위는 안철수 후보 7.1%, 6위는 조경태 후보 5.8%로, 순이었다. 나경원 의원은 조사 기간 중인 지난 20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김문수 후보는 PK(부산·울산·경남)에서 40.8%, 대전·세종·충청 40.2%, 광주·전라 57.1%로, 영·호남권과 캐스팅보트 지역에서 강세를 보였다.
보수의 텃밭인 TK(대구·경북)에서도 김문수 29.7% vs 한동훈 17.9%, 김 후보가 우세를 보였다. 반면, 한 후보는 강원·제주에서 40.6%로 강세를 보였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김문수 33.7% vs 한동훈 20.7%, 인천·경기는 김문수 29.1% vs 한동훈 23.4%로, 김 후보가 앞섰다.
연령대별 70세 이상을 제외하곤, 김문수 후보가 압도적 우세를 보였다.
청년세대인 18~29세에서는 김문수 52.9% vs 한동훈 13.8%, 30대 김문수 41.7% vs 한동훈 16.5%, 40대 김문수 31.2% vs 한동훈 20.7%, 50대 김문수 28.1% vs 한동훈 19.2%, 60대 김문수 29.6% vs 한동훈 17.8% 순으로, 김 후보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70세 이상에서는 한동훈 30.9% vs 김문수 21.8로, 한 후보가 우세를 보였다.
이념 성향별 보수층에서는 김문수 38.7% vs 17.0%로, 김 후보가 강세를 보였다. 민심(民心)의 풍향계인 중도층에선 김문수 30.3% vs 한동훈 24.6%로, 김 후보가 우세를 보였다.
국민의힘 당원(125명)에서는 김문수 28.5% vs 한동훈 23.5%로, 두 후보가 접전을 보였다. 비당원에서는 김문수 34.9 vs 한동훈 19.3%로, 김 후보가 강세를 보였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 지지층을 포함한 전체 조사에서는 조경태 후보가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민주당 및 조국혁신당 등 여권 지지층 응답이 포함된 결과임을 감안하면, 실제 투표 결과와는 크게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남녀 만 18세 이상 남녀 20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조경태 후보가 16.2%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문수 후보(15.1%)와 한동훈 전 대표(13.8%)가 뒤를 이었다.
1~3위 권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양상을 보인 결과다. 다음으로 안철수(10.0%), 장동혁(5.9%) 후보, 나경원(5.5%) 의원 순이었다.
권역별로 조 후보가 광주·전라(22.1%) 및 강원·제주(21.7%)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고, 김 후보는 부산·울산·경남(PK)에서 18.9%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광역단체) 구분으로는 조 후보가 전북(25.1%)·전남(23.4%)·제주(20.7%)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은 반면, 김 후보는 부산(21.8%)·울산(22.6%)에서 강세를 보였다.
남녀 성별에서는 남성 응답자에서 김 후보(18.6%)가 앞섰고, 여성은 조 후보(15.8%)가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30~ 40대에서 한 전 대표가 강세을 보였고 60대 이상에서는 김 후보와 조 후보가 앞섰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조 후보(24.8%)를, 보수층에서는 김 후보(33.7%)를 선호했다.
앞서 2주 전(5~7일) 진행한 전체 조사에서 김문수 후보는 22.9%로, 한동훈 전 대표(16.6%)와 6.3%포인트의 격차를 보이며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혁신을 기치로 내건 조경태 후보가 깜짝 1위로 올라섰다. 지난 조사 대비 김 후보는 7.8%포인트, 한 전 대표는 2.8%포인트 하락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 지지층 조사를 비교하면 김 후보가 48.6%에서 33.7%로 하락했고, 한 전 대표도 22.8%에서 20.1%로 소폭 하락했다. 김 후보에서 빠진 지지도는 장 후보와 안 후보에게로 일부 분산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가는 “전국에서 10%대의 지지율을 지닌 나경원 의원의 표심이 향후 어느 후보로 향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분석했다.
이번 조사 표본수는 2002명이며, 응답률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또 국민의힘 지지층 표본수는 615명, 표본오차 ±4.0%포인트, 국민의힘 당원 표본수는 125명, 표본오차 ±8.8%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상태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