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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지지 후보자 선택 ‘능력·경력’ 31.2%..
정치

대선 지지 후보자 선택 ‘능력·경력’ 31.2%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07/23 16:22 수정 2025.07.23 16:22
유권자 56.3%, TV대담·토론
방송연설·언론보도 보고 선택

지난 대선에서 유권자 절반 이상은 'TV 대담과 토론회, 방송 연설, 언론 보도'를 보고 대선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중앙선거관리위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543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4∼24일 실시한 유권자 인식 조사 결과를 이같이 공개했다.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된 조사에서 '지지 후보자 선택에 도움이 된 경로'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6.3%가 'TV 대담·토론회 및 방송연설'를 보고 선택했다고 답했다.
이어 ‘언론기사 및 보도’가 20.0%로, 공중파와 신문으로 후보를 선택한 유권자가 56.3%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가족·친구 등 주변 사람’ 14.4%,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 6.8%, ‘후보자의 거리연설 및 대담’ 6.4%, ‘후보자의 선거공보’ 5.9%, ‘후보자의 인터넷SNS 선거운동’ 4.3%, ‘후보자의 선거 벽보’ 1.5%, ‘후보자의 전화·문자매시지’ 1.3%, ‘카카오톡,페이스북’ 1.3%,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0.9%, ‘밴드, 카페등 인터넷 커뮤니티’ 0.6%, ‘기타’ 0.4% 순으로 나타났다.
유권자가 선거 벽보를 ‘본 적 있다’ 응답은 85.1%였고, 선거 벽보가 지지하는 후보자 선택에 도움이 된다는 답변이 66.0%로, 매우 유용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책자형 선거공보를 ‘본 적 있다’ 응답은 63.4%였고, 지지하는 후보자 선택에 도움이 된다는 답변도 78.4%로 매우 높았다.
전단형 선거공보를 ‘본 적 있다’ 응답은 57.6%였고, 지지하는 후보자 선택에 도움이 된다는 답변은 73.1%로 조사됐다.
또 지지 후보자 선택에 고려한 사항으로는 '능력·경력' 응답이 31.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정책·공약'이 24.3%, '소속 정당'이 21.6%였다.
다음으로 ‘도덕성’ 15.6%, ‘주위의 평가’ 6.8%, ‘개인적 연고, 학연, 지연 등’은 0.2%, ‘기타’ 0.2% 순으로 집계됐다.
또 지지 후보자 결정 시점은 사전투표의 경우, ‘1달 이상 전’이 56.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전 투표일 ‘1달 전’이 16.0%, ‘2주일 전’ 15.3%, ‘1주일 전’ 6.6%, ‘1~3일 전’이 3.4%, ‘사전투표 당일’ 2.7% 순으로 나타났다.
본 투표일 경우, ‘1달 이상 전’이 54.1%로 가장 높았고, 투표일 ‘1달 전’이 19.4%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2주일 전’ 10.8%, ‘1주일 전’ 6.6%, ‘1~3일 전’이 3.5%, ‘사전투표 당일’ 5.6% 순으로 나타났다.
선관위는 이번 조사에서 선관위의 활동과 중립성·공정성에 대한 유권자의 긍정 평가가 지난 대선 때보다 상승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의 활동과 정치적 중립성·공정성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52.0%로, 제20대 대선 조사 때(38.6%)보다 13.4%포인트(p) 상승했다.
아울러 선관위가 부정 선거론에 대응해 이번 대선에서 처음 구성한 공정선거참관단을 '알고 있었다'는 응답은 67.5%였다.
공정선거참관단을 인지하고 있던 사람 중 82.7%는 참관단 활동이 선거 투명성·신뢰성 강화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고 선관위는 전했다.
선관위가 가장 역점을 둬야 할 과제로는 투·개표 등 선거 사무의 공정한 관리를 꼽은 응답이 40.3%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태블릿PC를 활용한 대면면접조사(TAPI)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김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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