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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자매마을 '사랑의 공부방’열어 눈길..
경제

포항제철소, 자매마을 '사랑의 공부방’열어 눈길

운영자 기자 입력 2015/12/09 16:43 수정 2015.12.09 16:43
신입사원, 매주 두 차례, 영어와 수학 가르치며, 배움의 기회제공
포항제철소 엔지니어들이 ‘사랑의 공부방’ 선생님으로 정성을 다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 직원들이 ‘사랑의 공부방’을 열고 자매마을 학생들의 방과 후 학습을 도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랑의 공부방’은 포항제철소 제선부가 지난 2006년, 자매마을인 해도동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학생들을 위해 방과 후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 영어와 수학을 가르치며 만들어졌다.
제선부로 부서배치를 받은 엔지니어 신입사원들은 거의 모두 공부방 선생님을 거쳐가고 있다. 입사 후 담당업무와 관련된 기술을 익히고 지식을 쌓기에도 바쁘지만, 자신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아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보람찬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해오고 있다.
이들은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과목의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해 암기식으로 가르치기보다는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노력하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라, 수업이 끝나면 아이들의 귀가를 책임지고, 아이스크림과 과자 등 간식을 챙기기도 한다. 또한 학생들의 진로나 고민에 대한 상담에도 관심을 기울인다.
무료로 가르치는 공부방이지만 공부방 등록 전에 반드시 서약서를 받고, 수업을 방해하거나 무단결석이 잦으면 그에 대한 조치를 하는 등 학생들이 책임감을 갖도록 하는 데에도 노력하고 있다.
출석 및 수업태도가 우수한 학생에게는 장학금과 학용품을 지급하고 있다. 또 매년 예비중학생들 중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교복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사랑의 공부방'에서 수학을 담당하고 있는 이준수(27세) 주니어매니저는 “아이들이 나를 함께 놀 수 있는 오빠나 형으로서, 또 미래를 상담할 수 있는 선생님으로서 대해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항상 아이들의 진심어린 멘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포항제철소 제선부는 '사랑의 공부방'의 쾌적한 학습을 위해 매월 나눔의 토요일에 청소, 장판, 도배, 비품 수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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