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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경주, 경북 최초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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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경북 최초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서경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5/08/24 18:06 수정 2025.08.24 18:06
한빛아동병원과 협약 체결

경주시는 한빛아동병원과 야간·휴일 취약시간대 소아 진료체계 개선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시는 지난 22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주낙영 시장, 진병철 보건소장, 조성범 한빛아동병원장, 권태찬 원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달빛어린이병원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추진하는 제도로, 야간·휴일에도 소아환자가 응급실이 아닌 외래에서 전문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저렴한 비용과 신속한 진료가 가능해 보호자의 부담을 줄이고, 불필요한 응급실 이용도 줄일 수 있다.
전국적으로 약 119개소(2025년 8월 기준)가 운영 중이나, 경북 지역에는 단 한 곳도 없어 아픈 아이들이 중증도와 관계없이 응급실로 향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 경주시는 한빛아동병원과 협력해 지난 18일 경북도로부터 ‘경북 제1호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을 받았다.
한빛아동병원은 다음 달 1일부터 평일은 밤 11시까지, 토·일·공휴일은 오후 6시까지 외래진료를 확대 운영한다.
이로써 경증 소아환자들이 응급실이나 인근 대도시로 이동하지 않고도 적시에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협력기관으로 지정된 한솔약국도 진료 시간에 맞춰 문을 열어 시민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서경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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