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한글, 세상을 열다’
포항시 평생학습원은 지난 11일 성인문해교육 운영성과집 ‘2015년 한글, 세상을 열다’를 발간했다.
시는 지난 1년간 대송면 초등학력인증 한솔문해학교, 열린학교, 포항사랑학교, 읍면 찾아가는 한글교실, 경북시각장애인복지관 성인문해교육 등을 운영하고, 그간의 성과를 ‘2015년 한글, 세상을 열다’라는 이름으로 성과집을 발간했다.
성인문해교육 성과집은 일제시대와 광복이후 격동의 세월을 보내며 어려운 가정형편 등으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평생 한글교육도 받지 못해 사회생활 및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안고 살아온 어르신들이 글을 알고 난 후의 기쁨과 배움의 즐거움을 솔직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성과집은 어르신들이 한글을 터득해 가족들에게 사랑과 정성을 담아 쓴 글과 한글공부를 하며 느낀 소감문 등으로 구성됐으며, 서툰 글씨지만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럽게 써내려간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눈길을 끈다.
황병한 평생학습원장은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성인문해교육 잠재수요자에게 최소한의 교육을 받을 권리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신상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