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핫스퍼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24)이 리그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손흥민은 지난 10일(한국시간) 토트넘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번 시즌 특별한 기회를 잡았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25경기를 치른 현재 13승9무3패(승점 48)로 리그 2위를 질주 중이다. 선두 레스터 시티(15승8무2패·승점 53)와는 승점 5점차다.
손흥민은 "지금은 매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강한 정신력을 보유하고 있고 경기에 나설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라면서 현재 전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동안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전통의 강호들에게 밀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 마지노선인 4위 사수에도 어려움을 겪었던 토트넘은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첫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토트넘은 경기력 뿐만 아니라 그의 빠른 적응에도 주목했다. "손흥민은 지금 확실히 스퍼스에서 빛나고 있다"면서 그가 팀에 훌륭하게 흡수됐다고 칭찬했다.
이에 손흥민은 "모두들 좋은 친구이자 훌륭한 선수들이기에 이곳에서의 하루하루가 행복하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17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