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학연구원(KIOM)은 한의학 이론 및 치료법 등을 터키어로 수록한 터키어 한의학 개설서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책에는 한의학의 역사, 음양, 오장육부, 경혈·경락 등 한의학 이론과 함께 침·뜸·기공·추나요법 등 한의학의 다양한 치료법이 담겨 있다.
 또 한국 한의학의 특징과 주요 인물, 고전 등이 함께 수록돼 이번 한의학 및 우리나라 문화를 해외에 알리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터키어 한의학 개설서는 한의학연 홈페이지(www.kiom.re.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의학연 이혜정 원장은 "터키 정부는 2011년 보건부 내에 전통·보완대체의학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2014년에는 전통·보완의료 규정을 제정한데 이어 최근 관련 연구원 설립을 추진하는 등 자국 내 전통·보완의학 육성 발전에 힘쓰고 있다"며 "터키어 한의학 개설서가 한의학과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의학연은 최근 비영어권에서 한의학을 비롯한 전통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 2007년 영어판을 시작으로 2011년 스페인어, 2014년 러시아어 한의학 개설서를 발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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