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전지훈련 반환점을 돌고 오키나와로 이동한다.
한화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2일까지 29일간 일본 고치에서 진행된 1차 전지 훈련을 마치고 13일 일본 마츠야마 공항을 통해 2차 훈련 장소인 오키나와로 이동했다.
김성근 감독은 "고치 전지훈련 결과에 대해서는 50~60% 정도 만족한다. 하지만 이번 훈련을 통해서 젊은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다"며 전반적인 평을 내놨다.
이어 김 감독은 "만약 고치에서 퓨처스 선수들의 연습경기가 없었다면 김재영, 강상원 뿐만 아니라 성장하고 있는 신진급 선수들을 좀더 많이 데려가고 싶을 정도이다"면서 "앞으로 이런 선수들에게 좀더 많은 기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이 언급한 투수 김재영과 외야수 강상원은 신인 선수로는 유일하게 2차 전지훈련 참가자로 뽑혔다.
김태균과 이용규, 정근우 등 주전 야수 3인방은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고치에 남아있다가 추후 오키나와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화는 오키나와에서 한국 및 일본팀들과 총 10차례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다음달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