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호날두는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넣었다.

전반 3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카림 벤제마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는 드리블로 한 명을 제친 뒤 오른발 감아차기로 빌바오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추가시간 토니 크루스의 골을 도운 호날두는 후반 42분 다시 한 번 오른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 멀티골을 완성했다. 정확한 가슴 트래핑에 이은 슛에 빌바오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호날두는 20호골과 21호골을 달성하며 루이스 수아레스(20골)를 밀어내고 리그 득점 선두로 나섰다.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골을 더한 레알 마드리드는 빌바오를 4-2로 꺾었다. 16승5무3패(승점 53)로 두 경기를 덜 치른 FC바르셀로나(17승3무2패·승점 54)에 이은 리그 2위로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