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는 설비분야에서 세계최고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기술력은 철강생산에서 반드시 뒷받침이 되어야만 한다. 뒷받침하되, 자기만 가지고 있다면 안 된다. 고객사들과 나눔과 상생 협력함으로써 철강자본을 더욱 창출시켜야한다. 이를 묶어 말한다면, 솔루션마케팅(Solution marketing)이다. 이는 비즈니스 또는 고객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와 같다. 사용자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제조사, 운영체제 등과 같은 사항을 일일이 파악하는 어려움 없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게 해준다. 소프트웨어 패키지나 응용 프로그램과 연계된 문제들을 처리해 주는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이다.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위 같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공급하여, 고객의 가치를 높여주었다. 상생협력을 도모하는 솔루션마케팅을 적극 펼쳤다.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는 포스코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사에 기술을 지원함으로써 원가 경쟁력 향상을 도왔다. 결과적으로 양사의 상생을 도모하는 ‘현장형 솔루션마케팅’을 적극 펼쳤다. 고객사인 동국산업 관계자를 초청하여, 회사가 보유한 첨단진단 장비 및 향후 진행될 기술지원에 대한 설명회 등을 가졌다. 이러한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설비기술부와 고객사 사이에 ‘한 번 해보자’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양사는 합동T/F를 꾸려 고객사의 고질적인 설비 문제점 해결, 대형 장애 예방, 에너지 효율 향상, 품질 계측설비 정밀도 향상 등 6개 영역에서 18개 과제를 선정해 개선활동을 시작했다.
포항제철소 EIC기술부와 에너지부도 참여하여, 고객사의 설비 개선을 도왔다. 동국산업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섰다. 포스코는 과제수행과는 별도로 현장 벤치마킹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포항제철소의 이러한 ‘새로운 도전’은 마케팅부서 뿐만 아니라 제철소 조업, 설비관리 등 각 분야 모든 직원들이 솔루션마케팅을 펼칠 수 있다는 점을 느끼게 했다. 그 결과 설비기술부의 솔루션마케팅 사례는 지난해 포스코 최고의 솔루션마케팅 성공사례를 찾는 ‘2015년 솔루션마케팅 성과 경진대회’에서 100건의 사례가 응모된 가운데 철강생산본부에서는 유일하게 우수사례로 선정돼, ‘고객가치’상을 수상했다.
솔루션마케팅은 협력이다. 서로의 어려움을 이길 뿐만이 아니라 상생으로써, 세계시장을 앞으로 장악하겠다는 의지이다. 서로의 장점을 나누어 가짐으로써, 자본을 창출하는 것으로 평가한다. 세계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포항제철소가 고객사인 동국산업과 솔루션마케팅을 함께했다는 것은 당대가 추구하는 창조경제의 현실구현이다. 포항제철소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객사들과 함께 새로운 자본을 창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