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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스코, 아르헨티나 리튬 공장 착공..
사회

포스코, 아르헨티나 리튬 공장 착공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2/15 18:18 수정 2016.02.15 18:18
포주엘로스 염호에 조성, 올해 완공 예정

 

 

 

포스코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살타(salta)주에서 상업용 리튬 생산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15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 공장은 해발 4000m 포주엘로스(Pozuelos) 염호에 조성되며, 올해 안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 공장은 이차 전지용 고순도 리튬을 연간 2500t 가량 생산할 예정이다. 전기차 한 대당 배터리 원료로 리튬이 40㎏ 정도 필요한 점을 고려한다면 약 6만대 분량이다. 

 

세계 리튬 시장 규모는 2002년 7만t에서 2014년 17만t 규모로 성장한 데 이어 2020년에는 27만t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가 생산하게 될 이차 전지용 고순도 리튬 제품 원료는 2020년 전체 시장 규모 중 50%에 해당하는 13만5000t 규모에 달한다.

 

이 공장에는 포스코의 '고효율 리튬 추출 기술'이 적용된다. 기존 '증발 추출법'에 비해서 넓은 면적의 염전이 필요 없을 뿐 아니라 기후 변화에 따른 영향도 작다. 또 리튬 추출 시 손실이 거의 없어 적은 양의 염수를 이용해도 기존공법 대비 동일한 양의 리튬 추출이 가능하다.

 

포스코 관계자는 “국가적으로 전기차 대중화를 추진하고 있는 중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의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리튬 시장에서는 포스코의 신규 사업 진출을 환영하는 분위기다"며 "최근 리튬 공급부족과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고 글로벌 이차전지 업체들이 제품 양산 이전임에도 포스코에 리튬 공급 계약 가능성을 타진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권오준 회장은 "포스코 친환경적인 리튬 추출 기술로 아르헨티나와 한국 양국 모두에 친환경적으로 가치를 창출하고 미래를 약속하는 산업으로 거듭 도약 할 것이다 "고 말했다. 

 

한편, 권 회장은 15일(현지시간) 마우리시오 마크리(Mauricio Macri) 아르헨티나 대통령과의 면담을 가진다. 이 자리에서 권회장은 포스코 리튬 추출 기술의 우수성과 기술 개발 경과 등을 설명하고 리튬 개발에 필요한 아르헨티나와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 구축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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