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25일 더불어민주당 '컷오프' 대상자인 송호창 의원 영입에 대해 "함께 의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송 의원과 연락했느냐"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안 대표는 "(송 의원이) 전화기를 꺼놓고 안 받고 있지만 연락하려 한다"며, "국민의당과 (송 의원이) 함께할 수 있다는 뜻이냐"는 질문엔 "함께 의논해 보겠다"고 답했다.
안 대표는 다만 더민주 컷오프 대상자에 대한 영입 의사를 묻는 포괄적 질문엔 "아직 논의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더민주에선 컷오프가 있었는데 국민의당도 현역 물갈이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답을 피하며 당사를 빠져나갔다.
송 의원은 진심캠프 시절 금태섭, 강인철, 조광희 변호사와 함께 안 대표 측근 '변호사 4인방'으로 불렸다. 송 의원은 그러나 지난해 12월 안 대표 탈당 이후 더민주 잔류를 결정하며 사실상 안 대표와 결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