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34)이 미국 대학팀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처음으로 실전 등판한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언론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1일(한국시간) "오승환이 3일 플로리다 애틀랜틱대학과의 연습경기에서 1이닝을 던질 것이다"고 전했다.
오승환이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등판하는 실전 무대다. 메이저리그의 공식 시범경기는 아니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방송 KMOV에 따르면,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의 25인 엔트리에 든 투수 중 유일하게 이 경기에 출전한다.
시범경기를 앞두고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한 가벼운 연습으로 보면 된다. 미국 타자들에 대한 적응력도 키울 수 있는 자리다.
오승환은 지난달 25일 처음으로 실전 피칭을 했다.
세인트루이스 구단 관계자와 동료들은 일제히 "다양한 구질이 인상적이다"고 호평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4일부터 시범경기 일정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