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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구미시, '찾아가는 행복학당'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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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찾아가는 행복학당' 개강

서현호 기자 입력 2016/03/08 15:42 수정 2016.03.08 15:42

 

구미시(시장 남유진)는 올해 처음으로 학습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을 위해 읍면지역에 ‘찾아가는 행복학당’을 개설하여 운영에 들어갔다. 3월 7일 장천면 상장2리 마을회관을 시작으로, 3월 8일에는 해평면 낙성2리 경로당에서 개강식을 개최한다.

□ 이번에 개강한 ‘찾아가는 행복학당’은 교육기회를 놓친 읍면지역 어르신들에게 읽고 쓸 수 있는 문자해득능력과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초생활능력 등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으로, 올해 처음으로 장천면, 해평면 2개소를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 특히, 그동안 교통이나 거동이 불편하여 교육기회를 갖기가 힘든 읍면지역 비문해자를 위하여 마을회관, 경로당을 교육장소로 활용하여, 누구나 쉽게 문해교육을 받도록 하였다.

□ 행복학당 교육생인 최모(장천면, 82세) 할머니는 “어려웠던 시절, 학교를 다니지 못한 것이 평생의 한으로 남았다”며, “80평생 글을 몰라 생활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라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겨 행복하다”고 말했다.

□ 박세범 평생교육원장은 “문해교육은 단순히 문자해득을 넘어 교육의 평등한 기회보장을 위한 기본 전제로, 사회참여와 평생학습의 근간을 이룬다.”며, ”구미시는 읍면지역의 어르신들이 가까운 곳에서 문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행복학당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해 나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 찾아가는 행복학당은 교육과 문화의 사각지대에 있는 읍면지역을 중심으로 기초한글, 레크리에이션, 건강, 공예, 노래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매주 2회 2시간씩 어르신들을 찾아갈 예정이다.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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