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메시' 지소연(25·첼시 레이디스)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첼시 레이디스는 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서레이의 위트셰프파크에서 열린 아스턴 빌라와의 2016 여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지소연은 4-2-3-1 전형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7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팀에 힘을 실었다. 3-0으로 승부가 기운 후반 41분에도 득점포를 가동,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지소연은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7분에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동시에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지소연이 영국 무대에 진출한 이후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 FA컵에서는 두 경기 연속 골맛을 봤다. 지소연은 지난달 20일 동커스 로버스 벨스와의 16강전에서도 골을 터뜨렸다.

'디펜딩 챔피언' 첼시는 4강에 안착, 대회 2연패 전망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