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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판소리 '심청가', 창극으로 선봬..
사회

판소리 '심청가', 창극으로 선봬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4/10 15:04 수정 2016.04.10 15:04

 

 

 

판소리 '심청가'가 작은 창극 '심청아'로 탈바꿈한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이 5월 27~29일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2016년도 작은 창극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선보이는 창극이다.

국립국악원은 2014년부터 판소리 다섯 마당을 초기 창극 원형의 특징을 살려 시리즈로 선보이고 있다. 수궁가를 소재로 한 '토끼타령'을 시작으로 작년에는 흥부가를 소재로 한 '박타령'을 무대에 올렸다.

숱한 창극 무대 경험을 살려 매회 창극 본연의 맛과 멋을 전하는 안숙선 명창이 올해도 선봉에 선다. 특히 안 명창은 30여년 이상 심청가와 관련한 창극에 꾸준히 출연, 매회 심청의 효심을 전한 바 있다.


지기학 국립민속국악원 예술감독이 연출과 극작을 맡았다. 판소리 적벽가 이수자이면서 극단 '미추' 단원 출신인 창극 전문가다. 20년 가까이 창극의 극작과 연출을 맡았다. '제1회 창작국악극 대상' 연출상을 받았다. '토끼타령' 공연의 매진과 전주세계소리축제 초청 등 재공연을 이끈바 있다.

국립국악원은 최근 서구화, 대형화 되고 있는 창극의 분위기를 벗어나 소리꾼이 여러 배역을 맡아 노래하는 '분창(分唱)' 형식을 선보인다. 원형 그대로의 판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자연 음향 공간 등 초기 창극이 전한 상상력과 재미를 보전한다는 계획이다.

예매는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와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에서 할 수 있다. 26일까지 조기예매하면 30% 할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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