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시장 김영석)는 지난 11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 강보영)와 함께 ‘희망풍차 위기가정 긴급지원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하기태 영천시 행정자치국장을 비롯해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이종하 사무처장과 봉사원 등이 참석해 주거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가정에 총 5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희망풍차 긴급지원 대상자(만18세, 여)는 자활근로를 하며 두 남동생과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소녀가장으로 갑작스럽게 새로운 주거공간을 마련해야하는 위기상황에 놓이게 되면서 보증금 등 주거비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영천시는 해당가구를 사례관리대상으로 선정해 지원방안을 모색하던 중 대한적십자사 위기가정 지원사업을 신청해 심의를 통해 지원결정이 되면서 위급한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지원의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지원금 전달과 참석자들의 희망이 담긴 격려의 메시지가 함께 전달되었으며, 지원대상자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힘써 주신 덕분에 동생들과 함께 살집을 구할 수 있게 되었다"며 도움을 준 영천시와 대한적십자사에 고마움을 전했다.
영천시는 향후에도 대상자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허순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