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바다 속에서 생명을 낳고 길러바다에 인생을 맡기고 살아가네무서운 것은 세찬 파도가 아니라낚아야 되는 안타까움이다바다의 바람온 바다를 다니네어족의 지느러미 마다윤기나는 생활의 빛깔이 반짝이고
바다 너머 또 다른 바다로 갑시다가도가도 바다는 멀다
어부의 하루는 언제나 바다에 살아펄럭이는 어족이 되어선잠을 깬 아내의 방을 향하여생활의 계단을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