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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대선 시선집-어부의 집..
사회

대선 시선집-어부의 집

운영자 기자 입력 2017/04/16 16:57 수정 2017.04.16 16:57

 오래전 바다 속에서 생명을 낳고 길러
바다에 인생을 맡기고 살아가네
무서운 것은 세찬 파도가 아니라
낚아야 되는 안타까움이다
바다의 바람
온 바다를 다니네
어족의 지느러미 마다
윤기나는 생활의 빛깔이 반짝이고

바다 너머 또 다른 바다로 갑시다
가도가도 바다는 멀다

어부의 하루는 언제나 바다에 살아
펄럭이는 어족이 되어
선잠을 깬 아내의 방을 향하여
생활의 계단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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