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예방은 설마 하는 마음을 지우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적은 비용이지만 우리의 가정을 지켜주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소개합니다. 주택용 소방시설의 구성은 단순하지만 강력합니다. ‘소화기’는 화재 초기 대형 화재로의 확산을 막는 결정적 역할을 하고,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연기를 감지해 가족의 신속한 대피를 돕습니다. 화재 발생 후 소방차가 도착하기까지의 이른바 ‘골든타임’, 이 작은 시설들이 그 공백을 가장 확실히 메워줍니다. 안전을 확보하는 비용이 결코 비쌀 필요는 없습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온라인이나 대형 마트에서 누구나..
2005년 일본 시마네현은 ‘다케시마(독도)의 날’ 조례를 제정했다. 1905년 2월 22일 독도를 일본 영토로 편입했다는 고시를 기념하겠다는 것이다. 그 행사는 20년이 넘도록 한 해도 빠지지 않았다. 이제는 중앙정부 차관급 인사까지 참석한다. 지방의 기념일이 국가적 행사로 굳어진 셈이다. 같은 말을 20년 넘게 반복하면서, 일본 사회 안에서는 독도 인식이 자연스럽게 축적되고 있다. 우리는 어떠한가. 일본의 발언이 나오면 항의하고, 성명을 내고, 유감을 표한다. 며칠 지나면 뉴스는 다른 이슈로 넘어간다. 한·일 관계가 경색되면..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은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여 정을 나누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부모님이나 주변 가족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살필 수 있는 적기이기도 하다. 만약 평소와 다른 생소한 행동이나 미세한 변화를 보인다면, 이는 단순한 노화가 아닌 뇌 건강의 이상 신호일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와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뇌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인 치매 환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20년 56만 7,433명이었던 환자 수는 2024년 70만 9,620명으로 약 2..
경북 영양의 겨울은 깊고 매섭습니다. 매서운 추위 속에서 우리 군민들의 든든한 온기가 되어주는 것이 바로 화목보일러입니다. 하지만 화목보일러는 편리함과 경제성 뒤에 \'화재\'라는 위험한 얼굴을 숨기고 있습니다. 특히 영양군은 산림이 인접한 가구가 많아 작은 불씨 하나가 자칫 대형 산불이나 인명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큽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화목보일러 화재의 주요 원인은 부주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설마 우리 집은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마음이 평생 일군 보금자리를 앗아갈 수 있습니다.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민족 대명절 설은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안부를 살피고 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그러나 명절 기간에는 음식 조리와 난방기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주택 화재 발생 위험 또한 높아집니다. 실제로 겨울철 주택 화재는 전체 화재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작은 부주의가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이러한 주택 화재로부터 가족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안전장치가 주택용 소방시설입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 발생 시 경보를 울리는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초기 화재를 신속히 진..
또다시 겨울, 봄은 오는가? 안동의 독립운동가 이육사 시인은 엄동설한에도 강철로 된 무지개를 노래하며 일제강점기의 매서운 현실 속에서도 독립의 희망을 외쳤다. 대한(大寒)을 지나 입춘(立春)이 되었건만, 영하의 강추위 속에 주민은 서로의 온기를 방패 삼아 피켓을 들고 비통한 심정으로 머리를 깎았다. 과연 누가, 이 삭풍 속에 지역민을 내몰았는가? 바로 경북대구 행정통합(이하 행정통합)의 재추진이 원인이다. 행정통합은 1월 20일 전격 재추진되었고, 형식적이나마 추진되던 설명회마저 생략한 채 열흘 남짓의 기간에 도의회 의견 ..
매년 2월 4일은 국제암연맹(UICC)이 제정한 세계 암의 날이다. 과거 고령층의 질환으로만 인식되던 암이 최근 20~30대 젊은 연령대에서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으로 20~30대 갑상선암 환자는 6만 1,241명으로 2020년 대비 14.0% 증가했다. 대장암의 경우 환자 수가 6,599명을 기록하며 5년 사이 무려 81.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북구건강검진센터(경북지부) 허정욱 원장은 “최근 20~30대에서 대장암과 갑상선..
요즘처럼 한파가 지속되는 시기에는 주택가를 중심으로 화목보일러 사용이 부쩍 늘어납니다. 화목보일러는 훈훈한 온기를 전해주어 많은 분이 애용하시지만, 한순간의 방심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로 이어지는 사례를 자주 접하게 되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실천하기 쉬운 ‘안전 관리 3계명’을 꼭 기억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첫째, 보일러 주변 2m 이내에는 땔감이나 가연물을 두지 마세요.나무 연료를 보일러 바로 옆에 쌓아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보일러에서 튄 작은 불티가 건조한 장작에 ..
우리 모두의 건강을 지켜주는 국민건강보험제도는 국민의 신뢰 속에 운영되어야 할 소중한 사회적 자산이다. 하지만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서는‘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건강보험 진료비가 100조를 넘어서는 등 의료비 지출이 급격히 늘고 있으며, 불법 의료기관의 허위·부당 청구로 인해 국민의 건강과 건강보험 재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따라서 불법개설기관(사무장병원, 면허대여약국) 근절은 불필요한 재정 누수를 막고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국민 모두가 함께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이다..
최근 정부가 신규 원전 건설을 유지하는 방침을 밝히면서, 차세대 원전 시장의 핵심으로 꼽히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초도호기 부지 선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여러 지자체가 유치 등 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경제성·기술적 시너지·정책적 실현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때 경주시가 가장 현실적이고 준비된 후보지임을 확인할 수 있다. 첫째, 경주는 ‘원자력 전주기’가 집약된 국내 유일의 완결형 원자력 클러스터를 갖추고 있다. i-SMR 핵심 기술 개발과 실증을 담당할 문무대왕과학연구소가 곧 개소를 앞두고 있으..
초고령사회 진입과 맞물려 60대 이상 대상포진 환자가 10년 사이 46% 이상 급증하며 고령층의 건강 수명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기준 60대 이상 대상포진 환자 수는 총 34만 2,359명으로, 10년 전인 2015년(23만 3,920명) 대비 46.4% 급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연령대 평균 증가율(14.5%)을 3배 이상 크게 웃도는 수치다. 연령별로는 60대가 52.9%, 70대가 24.8% 증가했으며, 특히 80대 이상 환자는 81.4%나 폭발적으로..
한 지역의 발전을 평가할 때 인구 증가율이나 산업 성장률 같은 지표가 자주 언급된다. 그러나 이러한 숫자 이면에는 반드시 지역의 미래를 떠받칠 견고한 인프라와 이를 실현해낼 강력한 추진력이 전제돼야 한다.지금 대구·경북의 백년대계를 좌우할 핵심 인프라는 단연 대구경북신공항이다. 이 신공항은 단순한 교통시설을 넘어, 지역의 산업 구조와 성장 궤도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미래 도약의 기반이다.최근 경북도지사가 대구경북신공항의 조기 착공을 위해 경북도와 대구시가 각각 1조 원씩, 총 2조 원을 공동으로 대출해 재원을 마련하자는 과감..
국내 우주 수송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독자 개발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4차 발사가 국민의 관심과 성원 속에 성공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원)은 누리호가 27일 새벽 1시 13분 00초에 발사된 바, 1시 55분경 차세대중형위성 3호는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과 첫 교신을 통해 태양전지판의 전개 등 위성 상태가 정상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아울러 부탑재위성 12기는 각 위성별 교신 수신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지상국과 교신을 진행하며, 이를 통해 위성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
화재는 예고 없이 찾아오며 한순간의 연기와 불길은 익숙한 집 구조조차 낯설게 만들어 대피를 더욱 어렵게 합니다. 실제 주택 화재 사망자 상당수는 불길보다 연기 흡입과 대피 지연으로 발생하고 있어, 평소의 준비가 생명을 지키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임을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집 대피계획 세우기’는 거창한 제도가 아니라 가정에서 반드시 실천해야 할 기본적인 안전 수칙으로 자리 잡아야 합니다.가정에서는 먼저 집 안의 모든 탈출 경로를 가족과 함께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현관뿐 아니라 창문, 베란다, 비상계단 등 ..
조 재 형영주소방서 예방안전과장 매년 11월은 ‘불조심 강조의 달’입니다. 겨울의 문턱에 서 있는 지금,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화재 발생 위험은 우리 주변 곳곳에 도사리고 있습니다.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나기 위해 난방기기 사용이 늘어나지만, 그로 인해 실내 습도는 낮아지고 건조함은 커지며 작은 불씨에도 큰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화재는 단 한 순간의 방심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피해는 우리..
매년 11월 14일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당뇨병연맹(IDF)가 당뇨병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조기 진단 및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제정한 ‘세계 당뇨병의 날’이다. 국내 당뇨병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 수는 2014년 207만 8,650명에서 2024년 360만 2,443명으로 73.3% 늘었다. 특히 20~30대 젊은 층 환자 수는 같은 기간 8만 7,273명에서 15만 6,942명으로 79.8%라는 평균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젊은 층의 경우 당뇨병 등 ..
지난 주말 차에 휘발유를 넣으러 단골 주유소에 갔다가 익숙하지 않는 숫자를 보았다. 무연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600원대 후반인 것이다. 대구는 기름 값이 싼 곳이라서 그동안 1500원대 후반에 휘발유를 넣어 왔다. 그러던 휘발유 가격이 1600원대 후반이라니 조금 당황했다.숫자에 크게 민감하지는 않지만 익숙한 가격보다 100원 가까이 올랐는데 모를 수는 없는 것이다. 최근 차를 몰지 않고 대중교통만 이용하면서 2주 이상 주유소에 가지 않았는데 그새 많이 올랐다. 사실 기름 값이 갑자기 이렇게 오르지는 않았을 것이고 서서히 올랐기..
유 문 선포항남부소방서장 존경하는 포항 시민 여러분! 깊어지는 가을의 정취가 한창인 11월입니다. 오색 단풍이 산하를 수놓고 맑고 푸른 하늘이 더없이 평화로운 계절이지만, 동시에 우리 소방관들에게는 건조한 날씨와 함께 다가오는 겨울철 화재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고조시키는 시기이기도 합니다.이러한 시기적 특성을 고려하여, 매년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하고 시민 여러분과 함께 화재 예방 의식을 높이고 안전 문화를 우리 사..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11월. 1948년 불조심 주간으로 시작, 1980년부터 한 달 전체로 확대되어 78번째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이했습니다.문경소방서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겨울철 화재 발생 건수는 연평균 약 44건, 전체 화재의 38%를 차지합니다. 기온이 떨어지면 난방기구 사용이 늘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작은 불씨도 순식간에 대형 참사로 번지곤 합니다. 자연 재난과 달리 화재는 \'인재(人災)\'입니다. 멀티탭에 꽂힌 채 방치된 전기장판, 장시간 작동하는 전기히터, 점검받지 못한 보일러, 이런 일상적..
정부 여당이 현재 60세로 되어 있는 직장인의 정년을 65세로 연장을 추진한다고 한다. 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곧 퇴직을 해야 하는 나 같은 사람은 관심이 더 많을 것이다. 한참 일할 나이에 퇴직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언젠가는 정년이 연장 될 것 같기는 하다. 저출산고령화 문제 등으로 마냥 방치할 수는 없을 것이다. 평균수명이 늘어났는데 퇴직 후 긴 시간동안 무기력하게 노년을 보내야 하면 사회문제가 된다. 그러나 시간이 걸릴 것이다. 언제 될지 모르지만 어쨌든 나는 해당이 안 될 것 같다. 아쉽게도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