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보건소(소장 황준범)는 오는 5월 1일부터 영유아 A형간염 예방접종을 무료로 시행한다.
무료 예방접종 대상 아동은 2012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1,330여명으로 A형간염 예방접종 기준 생후 12~36개월 사이 1차 접종을 받고, 6개월 이후 2차 접종을 받으면 된다.
그동안 A형간염은 접종비(두번 접종에 10만원 가량)를 전액 본인이 부담했지만 올해 국가예방접종사업에 포함되면서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병·의원(보건소포함)에서도 무료접종이 가능해졌다.
A형간염은 감염환자와 접촉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또는 음식물을 통해 쉽게 전파는 감염병이다.
6세 미만 소아에서는 감염이 돼도 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유아로부터 청소년과 성인이 A형간염에 감염될 경우 황달, 고열, 전격성 간염과 같은 합볍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영유아 시기에 두 번의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김대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