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나노융합기술기업 유치...강소기업 육성‘잰걸음’
포항시가 미래의 융합기술시대를 선도할 나노기술의 활성화를 위해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나노융합기술원의 구축장비를 활용한 첨단기술 공동협력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에 나선다.
시는 22일 나노 및 멤스응용제품을 생산하는 ㈜SSADT와 센서 제조기업인 ㈜유우일렉트로닉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나노융합기술원은 첨단장비 및 시설과 공정·분석기술을 활용해 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사업화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며, 포항시는 여기에 필요한 정책적 방안 등을 적극 도울 예정이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로 서울 본사를 포항으로 이전하기로 한 ㈜SSADT는 2012년에 설립해 나노기술을 활용한 LED조명시스템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현재는 3D 디스플레이 기술개발에 연구 인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초기에 1억 5천만원을 투자, 2018년까지 7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센서 및 반도체 관련 개발생산 전문기업인 ㈜유우일렉트로닉스는 올해 시험적 공정실시를 통해 실리콘 웨이퍼 100매 생산에 이어, 내년부터는 연간 1,000매의 웨이퍼를 생산하기 위해 초기에 20억원을 투자, 3년 내 1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이강덕 시장은 “미국의 경우, 지난 2000년에 발표한 ‘국가나노전략’이 미국 제조업의 부흥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던 것처럼 나노융합기술이 제조업 혁신의 아이콘이 되어야 한다.”며 “글로벌 나노융합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 그간의 기술성과를 사업화로 연계하고, 제조업 혁신을 이끌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포항시는 현재 철강산업 일변도의 포항지역 산업구조를 첨단기술에 기반을 둔 고부가가치 제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신상순기자